[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2차 범국민대회 연대사 전문
“박근혜정부...쌀시장 개방 선언. 국회 무시...농민 뒷통수 쳐”
“세월호 유족에겐 한치도 물러서지 않던 박근혜정권, 협상도 하기 전에 두 손 들어버려”
“23년 전 우루과이라운드 때...1300만 명 쌀시장개방 반대 서명. 그때 그 뜻과 의지, 판단 지금도 변함없어”
“박근혜정권...일방적으로 쌀시장 개방 추진한다면 노태우정권이 그랬듯 박근혜정권도 휘청거리게 될 것”
“관세화...WTO 통보 중단해야. 정당과 농민대표들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소비자단체들도 함께 해야”
“정의당...쌀을 지키고, 농민을 지키고, 국민에게 진실을 제대로 알려서 쌀 개방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약속 자신있게 드린다”
일시 : 2014년 9월 27일(토) 14:00
장소 : 서울시청광장
박근혜정부가 일방적으로, 기습적으로 쌀시장 개방을 선언했습니다. 국회 무시하는 건 말도 아니고 농민의 뒷통수를 쳤습니다. 관세화란 미명하에 20년 넘게 우리 농민의 피어린 투쟁으로 지켜온 쌀농업을 내던져버렸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방화 유예 지켜낼 수 있습니다. 아랫배 힘 딱 주고 농민들 생각하면서 협상장에 나선다면 그거 못 막아내겠습니까.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는 협상도 시작하기 전에 항복선언을 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유가족과 한 약속도 어겨가면서 단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이 박근혜정권, 협상도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 두 손 들어버리는 이 박근혜정권, 농민을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얼마나 무능한지를 그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렇습니다. 513%, 박근혜정부는 스스로는 지킬 수 있다고 믿고 있을까요? 스스로도 지킬 자신 없는, 협상 할 때마다 대폭대폭 양보할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는, 저걸 통해서 쌀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 정부의 행태 좌시할 수 없습니다.
23년 전 우루과이라운드 때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많은 1300만 명이 쌀시장개방 반대 서명을 했습니다. 그때 그 국민의 뜻과 의지, 판단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박근혜정권이 이것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쌀시장 개방을 추진한다면 그때 노태우정권이 그랬듯이 박근혜정권도 휘청거리게 될 것입니다. 아니, 무릎 꿇게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이제 관세화 중단해야 합니다. WTO 통보 중단해야 합니다. 정당과 농민대표들이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소비자단체들도 함께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합니다.
저희 정의당 작은 정당이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식량주권의 핵심인 쌀을 지키고, 쌀을 재배하는 농민을 지키고, 국민에게 진실을 제대로 더 넓고 더 크게 알려서 쌀 개방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약속 자신있게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9월 27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