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제남 원내대변인 (정의당 의원총회 및 새누리당 국회 운영위 단독소집 관련)
새누리당이 오늘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를 단독으로 소집하여 의사일정 추진을 강행했다. 이에 앞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비록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고 조속한 정상화가 시급하나, 이러한 국회 공전상태의 가장 큰 책임은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하여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국회 운영위원들은 야당의 운영위 불참을 비난하며 국회의장이 결단하여 의사일정을 정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나 지금 정국해소를 위해 정작 결단해야할 주체는 새누리당과 청와대이며, 이완구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에게 의사일정 결정을 요청할 것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한 결단을 요구해야 한다.
본 의원은 정의당 원내대변인으로서, 그리고 국회 운영위원으로서 새누리당의 운영위 단독소집과 의사일정 추진강행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유가족이 동의할 수 있는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새누리당의 노력만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유일한 열쇠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2014년 9월 16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 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