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단 청와대 농성소식] 4일차 소식 (1)
밤사이 80여명의 유가족들이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 앉아 박근혜 대통령이 면담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이 차벽을 치고 다른 유가족들과 시민의 출입을 봉쇄 하면서 농성에 들어간 유가족들은 차가운 가을밤을 얇은 비닐 한 장에 의지해야만 했습니다.
오늘 아침 우리 의원단은 지난 밤 추위에 떨었던 유가족들에게 김밥과 물을 제공했습니다. 유가족들이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친 후, 우리 의원단의 요구로 경찰이 진입차단을 잠시 풀었고 안산과 광화문에 있던 유가족 43명이 농성에 결합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활기를 찾기도 했습니다.
의원단은 추가로 김밥과 물을 제공하고 깔판과 핸드폰 충전용 전기 제공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은 경찰에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현재 김밥과 물은 반입된 상태지만 많이 어렵고 부족한 상황입니다.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단식과 길거리 노숙까지 해야하는 대한민국의 이 참담한 현실 앞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당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 청와대 앞으로, 광화문 국민농성장으로 지금 달려와 주십시오!
2014년 8월 23일
정의당 원내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