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박원석 공동대변인,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 발언 /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 관련

[브리핑] 박원석 공동대변인,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 발언 /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 관련

 

■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 발언 관련

 

서울 동작을 노회찬 후보에 대한 새누리당의 왜곡비방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김재원 의원이 오늘 한 인터뷰에서 노회찬 후보에 대해 “선거 때만 되면 각 지역에 옮겨 다니며 출마했다”고 깎아내리며 노회찬 후보에 비해 나경원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의원의 발언은 단순히 비방을 넘어 허위사실에 해당된다. 노회찬 후보가 선거 때마다 지역을 옮겨 다니며 출마했다는 주장의 근거는 대체 무엇인지 묻고 싶다. 노회찬 후보는 17대 국회 비례대표 당선 이래로 서울 노원구 국회의원 선거에 두 번, 그리고 서울시장 선거에 한차례 임한 것이 출마경력의 전부이다. 나경원 후보 역시 17대 비례대표 당선 이후 서울 중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출마경력에서 별반 다를 것이 없는 나경원 후보의 경쟁력이 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상대후보 깎아내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있지도 않은 사실로 비방을 한 김재원 의원은 즉각 사과하기 바란다. 아울러, 여야를 막론하고 차후 이와 같이 허위사실에 의한 비방이 다시 반복될 경우 법적대응도 고려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정의당은 지금 국회에 필요한 인물이 나경원인지 아니면 노회찬인지 국민과 동작을 주민들께서 가려주시기를 바라며 7.30재보궐 선거에 임하고 있다. 새누리당을 비롯한 다른 당도 이와 같이 정정당당한 태도로 경쟁에 임해주기를 다시 한 번 권고한다.

 

■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 관련

 

주한 일본대사관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려고 한국의 정관계 인사를 초청했다가 호텔 측의 대관 취소로 장소를 일본 대사관저로 변경했다.

 

최근 일본의 집단 자위권 추진과 고노담화 왜곡 검증 여파 등으로 한일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상황에서 애초부터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서울시내 호텔에서 하겠다는 것은 한국 국민의 반일감정을 더욱 자극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

 

정관.재계 인사들도 국민감정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정의당은 특히, 나경원 새누리당 동작을 후보께서 과거처럼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참석하지는 않으리라고 믿는다.

 

2014년 7월 11일

정의당 공동대변인 박 원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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