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 김순이보좌관 010-6359-3919>
[최초공개]‘전원구조’,‘좌초’오보의 진원지 모두‘경찰 무전’
안산단원고 배치‘고잔파출소장’‘단원서 112상황실’대화에서 2학년1반 전원구조 통신
경찰무전 통해 ‘전원구조’ 확인했다는 단원고 ‘행정실장’증언 확인된 것
정진후(세월호국조특위 위원, 정의당)이 경찰청을 통해 확보한 경찰 112상황실 무선통신(TRS) 녹취록에 따르면 ‘전원구조’의 진원지는 바로 경찰청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세월호가 ‘좌초’되었다는 것도 경찰청의 무전이 처음 공식적 교신인 것으로 확인됨.
4월 16일 세월호 사고 당일 단원고등학교 전 윤성규 행정실장은 “‘전원구조’라고 무전에서 통화하는 것을 듣고요. 그게 사실입니까. 했더니 사실이라고 해서...학부형님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겠다”고 7월 4일 국회 국정조사에서 밝힌 바 있음.
단원고 전 행정실장의 증언은 정진후의원이 제출받은 경찰의 무선통신 녹취록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4월 16일 10시 27분경 ‘고잔파출소장 장선순 경감’이“2학년 1반은 전원 구조됐다고 학생이 학부모한테 전화왔답니다. 참고하세요”라고 전하자 ‘안산단원서 112 종합상황실 노순철 경사’는 “2학년 1반 전원구조, 알았다.”고 응답했음.
이 내용을 곁에서 듣던 단원고 전 행정실장은 2학년 1반 소리를 들지 못했는지 ‘전원구조’라는 내용만을 확인해 학부모들에게 알렸고, 11시 6분경 ‘학생이 전원 구조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고, 2분 뒤인 11시 8분 교무실 직원이 ‘전원 구조’문자를 다시 한 번 보낸 것으로 드러남.
또한 경찰은 9시 12분경 ‘고잔파출소 김남수 순경’이 “배가 좌초 되어 있고, 학생들은 구명조끼 입고 있답니다.”라고 전하고 이어 “좌초된 거 같답니다. 학생들 구명조끼 입고 있고 현재는 생명에 지장은 없답니다.”라고 전했음.
정진후의원은 “생존자 학생의 한 마디 말만 믿고 ‘전원구조’를 무전상황으로 검증없이 확인한 것도 경찰이고, 좌초설의 최초 유포자도 경찰무전이었던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밝히고 “사고수습 당사자도 아닌 경찰이 확인되지도 않은‘설’만으로 확신하고, 급속도로 유포시킨 모든 정황을 책임이 있다”며 “해당 업무의 책임자를 확인해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함.
별첨. 경찰 4월 16일 당시 112무선통신 녹취록 전체내용
*경찰 TRS 무선통신은 112망을 제외하고 녹음하고 있지 않아 112망 녹음파일만 제출 받음.
2014년 7월 8일
국회의원 정진후(정의당, 세월호국정조사특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