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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후_세월호 국조_보도] 정진후 청와대 해경 핫라인 녹취록등 공개

<문의 : 홍기돈 비서관 010-7552-7062>

 

 

정진후 의원, 416~17일까지 해경?청와대 핫라인, 해경 화상전화, 본청?서해청 상황실 유선전화 음성파일 1618, 녹취록파일 11개중 녹취록 공개

사고발생 초기 해경의 구조대응의 문제점등 진실을 밝힐 자료

 

 

 

 

  정진후의원(정의당 세월호대책위원장, 국회 세월호국정조사특위 위원)은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4월 16일부터 4월 17일까지의 해경과 청와대의 초기 대응이 어떠했는지를 밝힐 각종 통신녹음파일의 녹취록을 공개한다.   

 

  해당 파일은 4월 16일부터 4월 17일까지 해경 본청과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 국무안보실이 해경 상황실에 설치된 핫라인으로 주고받은 통신 녹취록과 해경 지휘망인 화상전화 녹취록, 그리고 해경 본청 상황실의 8개 유선전화의 통화 녹취록, 서해해경청 상황실의 유선전화 녹취록이다.  

 

  해당 녹취록의 원본 녹음파일은 모두 1,618개로 핫라인 174개, 화상전화 60개, 본청상황실 1348개, 서해청 36개에 달한다. 녹취파일은 이 파일들을 정리해 11개로 정리되어있다. 

 

  정진후 의원은 해당 녹음파일과 녹취록의 입수과정과 관련하여 오늘(2일) 세월호 국정조사 해양경찰청 기관보고를 앞두고 보좌진이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보좌진이 100여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하는등 지속적으로 자료를 제출하지않는 해경에 요구하여 7월 2일 0시가 넘어서야 간신히 자료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등과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핫라인 자료는 해경에 지난 5월 27일 각 상황실에 설치된 유무선 통신 녹음파일 및 녹취록을 제출요구하였으나 제출하지 않아, 상황실별 각종 통신 시스템 현황자료를 요구하여 받은 후, 이를 바탕으로 다시 본청, 서해청, 목포서 상황실별로 설치된 각 통신시스템별의 통신녹음과 녹취록을 요구하는 방식을 통해 간신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진후 의원이 자료를 받아 1차적으로 분석한 결과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해경의 세월호 사고대응이 얼마나 엉망이었으는지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청와대와 해경이 주고받은 핫라인의 경우 청와대 스스로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듯이 정말로 컨트롤타워다운 모습은 없었고 보고를 위한 상황파악에만 집중했다. 해경 청장과 차자등 간부들이 주로 통신하는 지휘망인 화상전화의 경우 해경이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얼마나 무능했고 더나아가 국민들을 우롱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본청의 상황실과 서해지방청 상황실의 유선전화 통화내용도 세월호 사고발생 초기 얼마나 우왕좌왕하며 무능한 모습을 보이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청와대와 해경 본청 상황실이 나눈 통신기록에는 청와대에서 해경 청장을 찾은뒤 자리에 없으니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한다 “첫째 단 한명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그냥 적어 그다음에 여객선내에 객실 엔진실 등을 포함해서 철저히 확인해가지고 누락되는 인원이 없도록해라 자 그 두가지를 말씀하셨으니까 일단 청장님한테 메모로 넣어드리고 업데이트 추가된거 있어요 아 왜 자꾸 인원이 틀려”라고 말한다. 문제는 이 대화를 나눈 시간이 세월호가 완전침몰하기 직전인 16일 오전 10시 37분이라는 사실이다. 사실상 제대로 상황파악을 못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실제 핫라인 통화내역은 해경은 물론 청와대도 상황파악도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심지어 언론의 보도사실을 확인하는등 정부의 무능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해경 차장의 경우 4월 17일 06시 10분 4초부터 시작된 청장과의 화상전화에서 “제가 사실은  수색구조전문가인 언딘 김사장하고 지금까지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양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니까”, “두명 정말 뭐 한 두 구 정도밖에 우리가 예상할 수 없어요 그러나 뭐 오늘은 살아있다고 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뭐 명분도 그렇고 하니까 그렇게 해야 한다고는 하는데 아직 그 사람한테 어짜피 시간이 지나서 할라면 그 어디 한 2만 3만톤 정도 되는 크레인이 중국에 있다합니다”라고 말해 사실상 구조수색과 관련하여 언딘의 말만 듣는 것은 물론 사실상 탈출하지 못한 승객들의 생존가능성을 낮게보고 있었다. 

 

  해경 청장의 경우도 06시 46분 05초부터 차장과 통화하며 “아까 언딘사장하고 통화했습니까?”, “예 고걸 얘기해보세요”, “그...다음 돈 문제는 다음 문제고...일단 그 사장한테...오늘이라도 그러면은 이틀걸린다고요? 한 사흘..출항하는데 준비한다는데 이틀...비슷한시기에 올거 같아요...그래가지고 온거가지고 안되면은 바로 투입하는식으로…그 사장한테 바로 조치를 좀 취하도록...오케이 그래합시다...또 다른 할 얘기 있습니까?”라고 말하는 등 사실상 해경의 무능함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었다. 

 

  해경 경비국장은 16일 10시 47분 본청 상황실 유선전화 통화에서 서해청 상황담당관에게 세월호에 항공구조단이 못내려가냐면서 “진작내렸어야 했는데 그림이 됬어야하는데 그게 문제라 말이에요. 못올라가면은 우리가 올라가서 유도한 것을 보여줬어야 했는데”라고 말해 구조가 아닌 대외에 보여지는 모습만을 생각하기도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정진후 의원은 “해당 통신내용을 요구한 것은 유가족은 물론 온국민은 비통에 빠트린 세월호 침사의 원인은 물론, 왜 해경이 한 명의 승객도 구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자료를 받아보니 왜 해경이 이 자료를 그렇게 제출하지 않으려고 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녹취록 공개의 이유와 관련해서 “세월호라는 괴물이 수백명 국민의 목숨을 바닷속에 수장시킨 그 순간 우리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그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개한다”고 말했다.  

 

 

 

 


2014년 7월 2일
국회의원 정진후(정의당, 세월호국정조사특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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