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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세월호 사고 상황정보문자시스템 분석 연속보도자료 – 2]
사고당일 5시경 에어포켓 사라지는 것 확인하고도 처음부터 없었다?
‘상황정보문자시스템’에서 16일 4시57분 선내 다량의 공기방울 배출, 수중탐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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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정보문자시스템’은 해경의 ‘해상치안상황실 운영규칙’ 제17조의2에 의해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일종의 컴퓨터 메신저 프로그램임. 해경이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치안상황과 사고 등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마련한 시스템으로 해양경찰 본청과 각 지방청, 각 경찰서는 물론 해경함정 등에 설치하여 운영.
해경은 이 시스템으로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4월 16일 오전8시 57분부터 목포해양경찰서 상황실의 회의방 개설을 시작으로 해경 본청은 물론 중대본과 청와대까지 지휘라인으로 이 시스템에서 함께 대화하였음.
이 자료는 그동안 공개된 해경의 TRS 작전통신망, VHF 통신망의 녹취내용보다 세월호 침몰 초기 해경의 대응과정이 너무나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해경의 초동대응과 수색구조대응의 적절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임.
정진후의원은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4월 16일부터 5월 26까지의 상황정보문자시스템을 분석하여 철저한 검증작업과 연속 보도자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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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월호가 10시 30분경 선수 일부만을 남긴 채 완전 침몰한 이후 국민들은 단 한 명의 생존자만이라도 기다리는 심정으로 정부가 가능성이 있다고 한 에어포켓의 여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었음.
‘상황정보문자시스템’에 따르면 사고당일인 16일 오후 4시57분경 이미 세월호의 에어포켓에 남은 공기는 다량으로 배출되어 잠수부의 수중탐색이 중단되었음.
이미 에어포켓이 대부분 소멸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다량의 공기방울이 배출이 끝난 후 해군과 해경 1개조 2명이 잠수를 시작한 시각은 18시(17:59)경으로 1시간 가량은 공기방울 배출로 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볼 수 있음.
하지만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4월 23일 경이 되어서야 3층과 4층을 수색한 결과 에어포켓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브리핑을 진행했으며, 지난 24일 국정조사특위 김현미위원에게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당초부터 에어포켓 존재 가능성이 희박했다’고 보고하고 있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정진후 의원은 “에어포켓 존재에 대해 이미 사라지는 상황을 목격했고, 존재 자체가 희박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5일 동안이나 국민들을 호도하는 발표를 해 왔으며, 전문가들의 에어포켓 가능성 희박에 대한 인터뷰까지 통제했었다는 의혹을 받지 않았나”며 “사고에 대한 대처에도 무능하고 정확한 설명도 하지 못해 신뢰를 떨어뜨린 정부가 이젠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도 받게 됐다”고 전함.
붙임. 해경 국정조사 답변서 및 4월 16일 해경 상황정보문자시스템의 대화내용
2014년 6월 28일
국회의원 정진후(정의당, 세월호국정조사특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