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문창극 후보자 ‘사과할 것 없다’ 해명, 경악...인사지명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해야”

[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문창극 후보자 ‘사과할 것 없다’ 해명, 경악...인사지명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해야”

 

국민앞에 무릎꿇고 사죄하고 스스로 자진사퇴해도 부족한 판국에 비겁한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사과할 것 없다고 했다.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식민지도 분단도 정당화 될수 있다는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인식에 오늘 또다시 경악을 금할수 없다.

 

사태의 심각성조차 인식하고 있지 못한 문후보자에게 더 이상 어떤 기대도 하지 않겠다.

 

어느 누구도 이런 결과를 바라지 않았다. 이번만큼은 정상적으로 처리 되기를 바랬다. 그러나 이제 이 치욕스럽고 분노스러운 인사지명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하라.

 

집권 기간 내내 인사참사를 반복해온 박대통령에게 묻는다.

 

식물내각이 되어도 김기춘 실장 하나만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인가. 대통령 입맛에 맞는 사람은 민족과 국민을 통째로 욕되고 하여도 괜챦은 것인가. 아니면 문창극 후보자의 반민족적 인식에 동의한다는 것인가.

 

문후보자 지명을 고집하고 인사청문회까지 끌고 갈 생각이면 이에 대한 답변부터 먼저해야 할 것이다.

 

이제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근심과 불안으로 이번 인사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두 번다시 되새기고 싶지 않은 수치스러운 반민족적, 몰역사적 발언을 들으며 국민들에게 상처만 가중시킬 작정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인사지명을 철회하고 이번 인사에 대해 대통령은 사과하라.

 

대통령과 김기춘 실장의 불통사고 안에서는 더 이상 해결책을 마련할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국민불안을 해소하고 세월호 사고 대책등 산적한 정부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이은 인사실패의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 본인의 인식전환 없이는 한발짝도 나아갈수 없다.

 

2014년 6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이 정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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