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천호선·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정진후 당 세월호대책위원장, 3차 선대위 전체회의 모두발언

[보도자료] 천호선·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정진후 당 세월호대책위원장, 3차 선대위 전체회의 모두발언

 

천호선 “정의당 후보에게 주시는 한 표 한 표는 정치를 바꾸는 한 표, 기득권 정치에 경고를 보내는 한 표가 될 것”

“정당투표에서 정의당 제1야당으로 만들어달라…그것은 가능하고 놀라운 정치 혁명이 될 것…강한 야당, 복지정당, 정의당을 세워달라”

 

심상정 “6·4지방선거, 대한민국 미래 방향 결정하는 선거. 가치의 혁신 이룬 미래정치세력 기호 4번 정의당 선택하고 키워주셔야”

“지금 새누리당이 할 건 한 표 호소가 아니라 석고대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에 의존하려는 새누리당, ‘마마보이’ 연상시켜…책임여당 모습 보여야”

 

정진후 “새누리 일부 세월호특위 위원들, 팽목항 방문시간에 대통령 도와달라는 선거운동…스스로 바꾸지 못하는 정권, 국민들께서 반드시 투표로 바꿔달라”

 

일시: 2014년 6월 3일 오전 10시

장소: 국회 본청 217호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6.4 선거는 대한민국을 아래로부터 뿌리째 바꾸는 결정적 선거입니다.

 

2014년 6.4 지방선거는 과거의 그 어느 선거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하고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입니다. 건국 이후 오로지 양적 성장과 이윤만을 위해 달려온 대한민국을 근본부터 바꾸고 생명존중의 새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뿌리째 바꾸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사회 도처에 기생하는 각종 마피아, 각종 이권집단을 갈아엎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토호를 대변하는 단체장을 갈아치우고 정의로운 시민의 감시자를 의회에 파견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우리는 아이들의 영정을 쳐다볼 면목이 없을 것입니다.

 

선거가 축제라지만 이번 선거만은 가벼이 할 수 없고 찍었던 대로 찍을 수 없는 선거입니다. 어르신들의 새로운 선택, 젊은이들의 참여를 호소드립니다. 내일 투표를 통해 변화를 만들지 못한다면, 박근혜 정권의 국정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세월호 사건 이전으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눈물, 여러분의 분노, 정치혁신의 명령을 담은 한 표 한 표를 행사해 주십시오.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한 표가 될 것입니다.

 

강한 야당, 복지정당, 정의당을 세워주십시오.

 

이번 선거는 정의당이 치르는 첫 전국선거입니다. 안타깝게도 아직도 우리 당의 이름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고 어떤 정당인지는 더더욱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언론과 정치 환경이 매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의 부족함이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거의 의미가 엄중하고 정치상황이 절박합니다. 유권자 여러분들께 특별한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당은 비록 많지는 않지만 알토란같은 좋은 후보들을 냈습니다. 광역단체장 후보부터 기초의원 후보까지 정의당후보가 있는 곳이라면 주저 말고 투표하셔도 좋습니다. 정의당 후보에게 주시는 한 표 한 표는 당락을 떠나 아주 소중한 한 표가 될 것입니다. 정치를 바꾸는 한 표, 기득권 정치에 경고를 보내는 한 표가 될 것입니다.

 

정권을 심판하는 결정적 선거인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선거는 당원들의 결단을 통해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당을 알릴 기회마저 포기하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또 아무런 조건 없이 박원순 서울시장후보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과거와는 다른 정의당의 정치적 결단을 평가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정의당은 야당다운 야당, 건강한 진보정당입니다. 정의당을 튼튼히 세워주십시오. 감히 부탁드리건대 정당투표에서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주십시오. 그것은 가능하고 놀라운 정치 혁명이 될 것입니다.

 

울산시장 야권단일 후보 조승수가 있습니다. 대전시장 후보 한창민, 대구시장 후보 이원준, 경북지사 후보 박창호가 있습니다. 인천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야권단일 동구청장 후보 조택상, 남동구청장 후보 배진교가 있습니다. 용산구청장, 수원시장, 김제시장, 목포시장, 부산진구청장에 정의당 후보가 뛰고 있습니다.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광역비례 정당투표에 정의당이 있습니다.

 

정의당은 여러분들이 주시는 한 표의 무게를 천금같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정의당을 세워주시고 키워주시고 정의당에게 더 큰 사명을 부여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전주 버스기사 사망 관련)

밤사이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부당해고를 당한 뒤 사측과 장기간의 소송전을 벌이다 자살을 시도했던 전주 버스기사 노동자 고 진기승씨가 결국 운명하셨습니다. 고 진기승씨는 자살시도 다음 날 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판결을 받아서 우리의 안타까움을 더한 바 있습니다. 고 진기승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6·4지방선거)

6·4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 오늘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49재인 날입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참사로 희생되신 고귀한 영혼들의 명복을 빕니다. 정의당은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 참담한 현실을 딛고 대한민국이 새롭게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약속의 다짐을 드립니다.

 

이번 6·4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총체적인 무능과 무책임을 드러낸 박근혜정부에 대해서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러나 단지 책임만 묻는다면 세월호의 고귀한 희생들의 교훈을 충분히 새기는 것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가치의 혁신을 이룬 미래정치세력을 선택하고 키워주셔야 할 선거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여러 정당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생명존중정치를 말하고 있습니다만은 사고가 나면 슬로건 바꾸고 또 시류에 편승한 정책 몇 개 제시하다가 잠잠해지면 또 용두사미되는, 이런 용두사미 정치가 바로 세월호 참사를 만든 것입니다. 더 이상은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 저희 정의당은 생명과 생태, 노동과 복지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만든 정당입니다. 저와 정의당은 지난 2년간, 3년 동안이나 방치됐던 가습기살균제 피해 대책을 마련해 냈습니다. 7년 동안이나 외면됐던 삼성 백혈병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기호 4번 정의당에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엊그제 집권여당 새누리당 지도부들이 가두에 나서 한 표를 호소하는 해괴한 일이 있었습니다.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입니다. 대한민국이 변화되려면 책임정치가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국민들이 모든 권력을 새누리당에 주었는데 왜 거리로 나옵니까? 열심히 일 잘해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국민이 준 권력을 가지고 부패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했다면 국민들에게 석고대죄를 해야합니다. 또 지금 전국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동영상이 이번 선거를 휩쓸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눈치보고, 박근혜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 의존하는 새누리당은 마치 ‘마마보이’를 연상시키게 합니다. 집권여당이라면 대통령의 잘못된 국정운영 기조를 전환시킬 수 있도록 능동적이고 주도하는 책임여당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밑바닥부터 민심을 챙기고 주민을 잘 모시는 것부터 정치를 배워서 민생정치 잘 할 수 있는 훌륭한 정치신인들을 키워주십시오. 그리고 그 동안 거대양당이 이뤄놓은 정치의 성과가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만큼 작은 정당인 저희 정의당, 생명우선정치, 서민정치, 그리고 대한민국을 뿌리부터 바꿀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십시오.

 

■정진후 당 세월호침몰사고대책위원장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49일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 안산과 인천 등지에서 희생자분들에 대한 49재가 치러지게 됩니다. 다시 한 번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는 16명의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 팽목항의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저는 국정조사특위 위원으로서 팽목항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 특위위원들은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일정이 있고 기상관계로 바지선도 철수해서 구조작업이 중단되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바지선이 구조작업이 중단되었다면 구조에 대한 상황과 계획들을 좀 더 꼼꼼하게 점검하고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회하지 않은 것은 책임방기이고 회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새누리당 일부 특위 위원들이 대통령을 도와달라는 피켓을 들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그 시간에 했던 사실을 살펴본다면 국민들 앞에서는 성역없는 조사, 위로 이렇게 말을 하지만 뒤에서는 대통령의 호위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고 하는데 이런 호위행위부터 먼저 바꿔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바꾸지 못하는 정권, 내일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께서 반드시 투표로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국정조사 특위 활동을 통해서 정의당은 구조자의 빠른 구조와 진상규명, 안전사회로의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6월 3일

정의당 6.4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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