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김종민 선대위 대변인, 사전투표/잠수사 사망/황우여 망언 등 관련

[브리핑] 김종민 선대위 대변인, 사전투표/잠수사 사망/황우여 망언 등 관련

 

일시: 2014년 5월 31일 오전 11시 40분

장소: 국회 정론관

 

■사전투표 관련

5월의 마지막 날이다. 연일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건강 조심하시기 바란다.

 

오늘은 사전투표 마지막 날이다. 오늘 오전 11시 투표율이 6.65%이다.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들의 마음이 투표로 표현되는 것 같다.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하는 소중한 기회이니, 적극적으로 투표해주시기 바란다. 기호4번 정의당과 정의당 후보를 지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잠수사 사망 관련

민간인 잠수사 이민섭씨가 어제오후 실종자 수색작업 중 사망했다. 이민섭씨의 죽음에 정말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사고 소식을 접하고 망연자실할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

 

실종자 마지막 1명이라도 구해내야 한다는 잠수사들의 투혼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 발생한 일이라 더 마음이 아프다. 며칠간 수색작업의 진척이 없었고, 이에 선체 절단 작업을 통해 실종자를 찾아내기 위한 과정에서 사망한 일이라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다.

 

구조 당국은 사고원인을 빨리 면밀히 분석해,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더 이상의 희생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정의당 중앙선대위 주요 일정

 

-선대위 주요 일정

*인천 남구·동구, 서울 용산·서대문 지역 선거운동 지원

10:00 팟캐스트 <정치다방> 2회 녹음 (유시민/노회찬/진중권/한홍구)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14:00 정수영 인천시의원 후보 선거운동 지원/인천 남구 일대

15:30 조택상 인천 동구청장 후보 선거운동 지원/인천 동구 일대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14:00 정연욱 용산구청장후보, 설혜영 용산구의원 후보 선거운동 지원/용산구 일대

16:00 임한솔 서대문구의원 후보 선거운동 지원/서대문구 일대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

09:30 <정치다방> 2편 녹음

팟캐스트 <정치다방> 2회 관련해서는 오후에 브리핑 드린다.

 

■정의당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만남 관련

어제, 정의당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만남이 있었다. 대변인 브리핑이 있었지만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린다.

 

어제 만남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가 오갔다. 정의당은 박 후보에게 정의당 정책공약집을 전달하며, 시장이 되면 적극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 후보는 정의당의 정책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했다.

 

박 후보는 정의당이 후보를 불출마하고 지지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에 천호선 대표는 ‘이제 박원순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만이 아니라 정의당의 후보이다’라며 화답했다. 정의당과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드린다.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의 망언 관련

새누리당의 발언이 지제 금도를 넘어서고 있다. 늦었지만 한마디 안 할 수 없다.

 

황우여 대표는 경남 함안군 지원유세 도중 “요새 사고가 굉장히 많이 난다. 전부 야당에서 시장, 군수를 하는 곳에서 사고가 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여기에 “하여간 인천에, 이 세월호가 인천”등의 발언을 이어가며, 세월호 참사가 인천과 관련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

 

황우여 전 대표, 본인의 지역구는 어디인가? 인천 연수구 아니라 하와이인가? 새누리당 공직자들은 모두 저 멀리 도쿄가 지역구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있는 곳은 저 멀리 은하행성 어디인가?

 

황우여 대표의 말은 자가당착이다. 단체장들도 잘해야 한다는 뜻에서 한 말이라고 했다.

그래서, 국회의원인 본인도 바꾸고, 대통령도 바꿔야 한다는 뜻이라면 백번 공감한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세월호 참사를 이용한 무책임한 정치선동이다.

 

요새 새누리당의 발언을 보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은 이제 막을 내렸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사고 발생 후, 여전히 실종자는 남아있고, 가족들은 애를 태우는데, 40여일만에 성찰은 끝내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것이다.

 

황우여 전 대표는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망언을 즉각 취소하고 사과하기 바란다. 그리고 제발, 새누리당은 입단속좀 하길 바란다.

 

■정몽준 후보 기부행위 선거법 위반 관련

정몽준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를 약속했다. 정 후보는 29일 한국사회복지사협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회복지공제회 관련 규정에도 개인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장이 되면…내가 사회복지공제회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112조는 명확하게 후보가 선거 기간 기부를 하거나 기부 의사를 표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 규정은 돈 선거를 막기 위해 도입된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규정이다.

 

새누리당에서는 "기부의 정확한 액수나 방법 등을 약속한 것은 아니다"라고 발표해야 한다. 약속을 한 게 아니라면, 명확히 거짓말 한 것이라 해명해야 한다. 박원순 후보가 거짓말한다고 그렇게 네거티브를 하더니, 본인은 거짓말을 그렇게 쉽게 하는가?

 

정확한 액수를 약속한 게 아니라면 1원을 기부할 것인가? 돈이 적으면 선거법 위반이 안 되나? 방법을 정한 게 아니라면, 선거법을 피해가는 기부의 정확한 방법은 무엇인가? 있으면 좀 알려 달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재벌이 서민 행세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하는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다. 정몽준 후보는 선거법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철저히 조사에 임하길 바란다. 선관위는 즉각 조사에 착수하길 바란다.

 

2014년 5월 31일

정의당 6.4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대변인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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