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천호선·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 울산광역시장 선거 출정선언문
“소득 · 수출 1등 도시 울산, 정작 노동자와 시민의 삶은 1등 아니야 ”
“새누리당과 결별해야 울산은 생태 복지 사람 존중의 1등 도시로 거듭날 것”
“조승수 후보 새누리당 1당 독점 끝낼 적임자”
“위력 있고 성과 있는 단일화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조속한 단일화 결단 내릴 것 ”
“정의당 모든 것 내려놓고, 조승수 후보를 울산의 시민후보로 내놓을 것”
일시 : 2014년 5월 22일 오후 2시
장소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 천호선, 노회찬입니다. 오늘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이렇게 울산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번 2014년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로 수백의 어린 생명을 떠나보낸 후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이제 생명과 안전 우선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청와대부터 청해진까지 대한민국을 철저히 바꿔야 합니다. 정의당이 사회 곳곳에 자리 잡은 이권세력, 관료마피아를 척결하겠습니다. 정의당이 시민의 안전과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수출 1위 · 소득 1위의 울산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상징하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피땀 흘려 번영을 이끌어 온 울산의 노동자와 시민의 삶은 결코 1등이 아닙니다. 노동현장의 안전 수준은 아직도 개발독재 시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복지 수준은 하위권은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더 많이, 더 빠르게. 이득만을 위해 항해했던 위태로운 세월호처럼, 화려한 성장 뒤 울산 시민의 삶은 위태롭습니다.
울산의 변화를 위해 이제 새누리당과 결별해야만 합니다. 이권 세력과 기득권 세력만을 대변해 온 새누리당 1당 체제로는 시민의 안전도 지킬 수도, 시민의 복지를 실현시킬 수도 없습니다. 새누리당의 1당 독점을 붕괴시킬 때, 울산은 비로소 복지 · 생태 · 사람 존중의 진정한 1등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산업화의 상징 도시 울산의 변화는 단언컨대 대한민국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정의당 조승수 후보는 새누리당의 1당 독점을 깰 것입니다. 조승수 후보는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구청장과 두 번의 국회의원 재선을 통해 울산시민들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진보의 대표 선수이며 울산 야권의 대표선수입니다. 단 한번도 자신의 뿌리인 노동자와 시민을 잊지 않고 일해 왔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인 중 원전과 환경에 있어 가장 전문가인 그는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대표입니다. 조승수 후보는 새누리당 1당 독점을 끝내고, 복지, 생태, 노동 존중의 새로운 울산을 만들어 갈 적임자입니다.
새로운 울산을 위해 반드시 새누리당을 넘어서야 합니다. 서울 · 경기 · 인천에서 정의당은 아무 조건 없이 야권단일화를 위해 결단했습니다. 울산 역시 성패는 야권단일화에 달려 있으며, 야권이 힘을 합치면 도와주겠다는 것이 시민의 목소리고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그러나 단일화 합의에는 성공했으나, 언제 할 것인지 그 논의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게 호소드립니다. 지금은 조승수와 이상범 둘 중 누가 더 나은가를 가리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닙니다. 그 누구라도 빨리 울산 시민 앞에 단일후보로 서야 합니다. 위력 있는 단일화, 성과 있는 단일화를 위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주시길 바랍니다.
정의당도 울산광역시장 선거에서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을 다 내려놓겠습니다. 선거운동본부를 완전히 개편하고 개방하겠습니다. 새누리당 1당 체제를 깨고 새로운 울산을 만들고자 한다면 과거 무엇을 했는지 현재 어느 당 소속인지 중요지 않습니다.
조승수 후보는 이미 울산시를 ‘시민의 정부’로 구성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지도부는 조승수 후보를 울산의 ‘시민 후보’로 내놓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조승수 후보를 맘껏 활용해주십시오. 정의당은 뒤에서 궂은 일만 하겠습니다. 정의당은 또한 진보 정치의 길을 함께 걸어 온 노동당 이갑용 후보와 힘을 모으는 것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에서부터 불기 시작한 동남풍이 새누리당 1당 지배를 무너뜨릴 기세입니다. 울산시민들께서 선택하시면 대한민국은 변화할 수 있습니다. 정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 사람과 생명을 중히 여기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당의 크기는 작지만 포부는 작지 않습니다. 노동을 지키고 사람을 살리는 진보정치의 꿈을 반드시 이어갈 것입니다. 조승수와 함께 새로운 울산을 만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5월 22일
정의당 6.4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