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이재석 울산 남구청장 후보 출마 회견 인사말
일시: 2014년 5월 7일 오후 3시
장소: 울산시의회 프레스룸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천호선입니다. 울산을 자주 옵니다. 지난 며칠 사이 우리당에 중요한 지도자들이신 노회찬 전 대표, 심상정 원내대표도 왔다가셨습니다. 제가 제일 꼴찌로 왔는데요. 아마 내일 모레 또 우리가 여기 올 거 같습니다. 확정돼 있지 않습니다만, 우리당의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과 1차 회의를 울산에서 합니다.
오늘 이재석 후보, 제가 오랫동안 같이 정치활동을 해왔었는데요. 다섯 개의 군, 구 중에 세 개의 구에 저희가 세 개의 기초자치단체에 후보를 내게 됐습니다. 그만큼 우리당이 울산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최우선 전략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거꾸로 이런 생각도 합니다. 울산에 가장 맞는 정당이 정의당이라 생각합니다. 울산은 노동의 도시이자 산업의 도시입니다. 바로 옆에 원전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정말 노동자를 대변할 수 있는 정당, 그러면서 최근에 세월호 사건이 있었습니다만, 원전으로부터의 안전, 한 해 2천명이 죽는 산업재해로부터의 안전, 이런 것이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도시, 바로 그 곳이 울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어느 곳보다 경제수준이 높지만, 그래서 따라서 복지에 대한 요구도 절실하고 그리고 또 마음만 먹으면 지역의 지도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선 복지도시를 이룰 가능성을 가진 곳, 그곳이 바로 저는 울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시장이, 어떤 구청장이 공직을 맡아서 권력을 옳은 방향으로 쓰느냐에 따라서 울산은 가장 노동이 존중되는 도시, 가장 안전한 도시, 가장 복지가 앞서가는 도시가 될 가능성과 여건이 마련되는 그런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당이 특별히 울산에 관심을 갖고 우리당의 역량을 최대한 울산에 모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울산시장 후보인 우리 조승수 위원장의 정치적 경력은 대한민국 어느 정치인보다 착실하게 밑바닥부터 가장 높은 수준까지 탄탄하게 준비해왔고, 그 누구보다 노동, 복지, 환경 문제에 대해서 전문가 수준을 앞장서온 사람입니다. 이 조승수 위원장을 필두로 해서 세 명의 구청장과 기초의원들이 작지만 단단한 그런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에서 저희들의 꿈은 감히 그렇습니다. 제일 작은 정당이지만, 제1야당이 되는 것, 아니 울산시정에서는 집권정당이 되고자하는 꿈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아까 원전으로부터의 안전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산업재해로부터의 안전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당은 원래 이번 선거에서 그렇지 않다고 안전문제를 우선시해왔고 공약으로도 꼼꼼히 준비해왔습니다.
대개 진보정치가 안전문제에 대해서 소홀한 경우들이 있지만 정말 저희는 안전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었고, 그 문제에 대해서 착실한 공약을 준비해왔습니다. 이번에 세월호 사건이 터지면서 이 문제가 굉장히 크게 부각이 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 왜 그런 잘못된 행정관리가 이뤄졌는가, 가만히 보면 거기에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흔히 우리가 관피아라고 부르는 정말 특권으로 똘똘 뭉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생명과 안전을 무시하는, 그리고 정당한 규제를 해체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규제를 만드는 그런 집단이 대한민국 사회 각 분야에 있습니다. 울산에도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지역사회에서 이권집단이 똘똘 뭉쳐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과 복지와 권리를 위협하는 그런 집단과의 치열한 싸움이 돼야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는 정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치열한 싸움의 장입니다. 특히 울산은 그렇습니다. 그런 각오로 저희는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울산의 현실에, 울산 시민의 요구에 꼭 맞는 정당, 합리적이고 준비된 정당, 정의당이 그 몫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울산에서부터 생명 우선의 정치를 실현해나가겠다, 대한민국을 바로잡겠다, 그런 각오를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좀 더 관심있게 저희 정의당,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5월 7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