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 23일(화) 오전 현안 브리핑
오늘 당 1차 최고위원회 / 심상정 후보 일정 및 행보 / 박근혜 정수장학회 관련
○ 오늘(23일) 진보정의당 1차 최고위원회 관련
오늘 진보정의당 1차 최고위원회 회의를 하였다.
지난 21일 진보정의당은 창당대회를 통해 노회찬, 조준호 두분의 공동대표와 천호선, 이홍우, 송재영, 이정미, 그리고 이번 주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하게 될 원내대표 1인까지 총 7인의 최고위원을 구성하였다.
노회찬 대표는 어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제안한 지역구 의원을 200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 의원을 100석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출한데 대해서 과거보다 진일보한 방안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한국정치에서 가장 큰 기득권은 여전히 지역패권이며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정치개혁안이 아닌 한 기득권을 다 내려놨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기득권의 실제 수혜자들은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국회의원들이며 따라서 대통령 후보가 내놓은 이 안에 대해서 과연 그 당의 현역 의원들이 모두 다 동의하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쇄신안이 무게가 실리려면 현역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다 동의한다는 보증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는 정치개혁의 중요성을 말하지만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내놓지 않는 안철수 후보,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하였으나 실천의지가 확인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해 더 높은 수준에서 정치개혁안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상황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 심상정 대선후보 일정 및 행보 관련
21일 진보정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심상정 후보의 본격적인 대선행보가 시작되었다. 심상정 후보는 어제 다산콜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땀의 현장을 달린다>는 이름으로 민생 행보를 시작한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 아침 교통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대선후보 야권단일화에 대한 대답을 할 때라며,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 두 후보를 포함한 진보 및 시민사회진영에 “정치대전환을 위한 국민회의”를 재차 제안했다. 심상정 후보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사회와 정치의 혁신에 대한 각 대선후보의 구체적 비전과 계획을 내놓고 공동의 청사진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오늘 심상정 후보는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후, 4시반 당 지도부와 함께 연합뉴스사에 방문한다.
○ 단단히 꼬여버린 정수장학회 관련 박근혜 후보 입장, 해법은 사회 환원뿐이다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로 점점 더 빠져나오기 힘든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일요일 기자회견에서 법원 판결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본인만의 주장을 펼쳤다가 ‘잘못 말했다’며 번복하질 않나, 지분매각 밀실논의와 관련해서는 내용을 모른다더니 하루 만에 의혹이 밝혀져야 한다며 또다시 말을 바꿨다. 불과 하루 이틀 사이에 입장이 그야말로 갈팡질팡, 꼬여도 단단히 꼬여버린 모양새다.
이제 해법은 오직 하나 뿐이다. 박근혜 후보는 스스로 만든 지금의 혼란과 논란을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으로 해결하시라. 대선까지 불과 60여일 남은 지금, 대통령 후보로서의 입장 및 자질과 관련해 정책과 비전 등 박 후보가 검증 받아야 할 부분들이 정수장학회 문제 말고도 아직 산더미다. 언제까지 과거사 문제로 국민들에게 혼란을 안겨줄 텐가. 국민이 바라고 원하는 대로 사회 환원을 하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정수장학회를 끌어안고 대선후보직 포기를 고민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2012년 10월 23일
진보정의당 대변인 이 정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