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천호선 대표·심상정 원내대표·김제남 원내대변인, 설 귀향인사 인사말

[보도자료] 천호선 대표·심상정 원내대표·김제남 원내대변인, 설 귀향인사 인사말

 

일시: 2014년 1월 29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서울역

 

■천호선 대표

오늘 날씨가 다행히 좀 따뜻합니다. 올해 귀향길, 귀성길은 그 어느 해보다 춥지는 않을 거라고 합니다.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시는 발걸음도 가벼우시고, 가셔서 가족들 함께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고 서로 큰 복 나누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의당, 여러분들에게 앞으로 1년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큰 절을 드립니다. 정치가 국민들에게 복을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면 국민들에게 큰 복을 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하게 하고, 불안하게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거 같습니다.

 

시끄럽기도 한데요. 시끄러운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의 민생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작년 한 해 그랬던 것 같습니다. 박근혜 정권 1년 동안 정말 민생을 돌보는 경쟁을 하지 못하고 1년을 지냈습니다.

 

때로는 잘못된 것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민주주의도 바로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면서 동시에 민생도 챙겨가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려는 이유는, 민주주의가 바로 서야 서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국정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애써왔습니다만, 올 한 해, 정치권 전체가, 정의당도 정신을 차리고 민생을 챙기고 서민을 삶이 나아지게 하는데 정치권이 경쟁을 하는 한 해가 되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올 초에 제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서 우리 정의당은 정의로운 복지국가, 따뜻한 복지국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여러분들에게 약속을 드렸습니다. 복지정책이 더욱 확대되고 어려운 사람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국가, 그것이 따뜻한 복지 국가입니다. 거기서 머물지 않겠습니다.

 

일하는 대가가 제대로 지급되고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가 좀 더 커지는 그런 복지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시장이 공정해서 대기업이, 중소상공인들을 어렵게 하지 않고, 착취하지 않는 그런 시장을 만들겠습니다. 남과 북이 좀 더 평화로워져야 됩니다. 이렇게 불안해서는 국민이 마음 놓고 경제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최근 금융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이 한 시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내 정보가 어디로 빠져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국가가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더 불안하게 하고, 그 정책을 맡은 담당자들이 그게 다 국민 책임이라는 말실수 아닌 말실수가 계속되었습니다.

 

올 한 해, 우리 정의당, 다섯 명의 국회의원, 독수리처럼 똘똘 뭉쳐서 그 누구보다도 정의롭게, 그 누구보다도 국민을 위해서, 그 누구보다도 복지국가를 앞장서서, 그리고 또 정치개혁도 앞장서서 이끌어나가는 그런 정의당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잘 다녀오시고요. 복 많이 받으시고요. 올 한 해 작은 정의당이 드리는 큰 복 또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잘 다녀오십시오.

 

■심상정 원내대표

안녕하세요, 정의당 원내대표 심상정입니다. 귀향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명절 잘 쇠고 오십시오. 타지에서 직장생활하시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취업준비를 위해서 나홀로 오래 생활하시는 분들 모두 이번에 귀향해서 따뜻하고 푸근한 부모님의 품을 한가득 담아오시기 바랍니다.

 

사실, AI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어서 고향에 가는 발걸음도 무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구정 연휴에도 AI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야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마음 편히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제자리입니다. 취업준비하느라고 얼굴이 누렇게 뜬 청년들이 많습니다. 자식들 걱정 뿐만아니라 노후를 걱정해야 하는 부모님들도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그런데 최근에 박근혜 정부가 또 의료를 민영화하겠다, 교육을 민영화하겠다 해서 우리 시민 여러분들 걱정이 태산일 것입니다. 의료가 민영화돼서 의료서비스가 비싸지고 접근성도 멀어지면 어떻게 하나. 저희 정의당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특히 노령화 시대에 의식주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건강입니다. 의식주보다도 노인들에게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의료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희 정의당은 어떤 경우에도 의료민영화는 안 된다,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이 문제만큼은 정부가 양보해야 한다 이렇게 강력하게 의료민영화 저지에 나설 것입니다.

 

또 최근에 우리 국민들이 피땀흘려 번 돈 은행에 넣어놨는데 국민의 재산이 통째로 털릴 위기를 경험했습니다. 국가의 제1의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들이 재산을 마음놓고 은행에 맡길 수 있도록 확실하게 인적쇄신을 통해서 믿음을 주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작년에는 죄송하게도 우리 정치가 극단적인 대결과 불통.독선의 정치로 민생을 충분히 챙기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저희 정의당이 앞장설 것입니다. 소통의 정치, 대화의 정치, 무엇보다도 민생의 정치에 솔선수범할 것입니다. 따뜻한 복지국가를 앞당기는데 저희 정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잠시라도 부모님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십시오. 올해도 뜻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제남 원내대변인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정의당 국회의원 김제남입니다. 고향 찾아가시는 발걸음 얼마나 설레십니까. 지난 한해 참 고생하고 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우리 국민들이십니다. 지난 한해 수고하신 그 좋은 결과물, 가족들과 친지들과 고향에서 웃음 가득하게 만복 가득하게 나누시기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희 정의당 이제 올해 떡국 한 그릇 먹게 됐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이제 나이 한살 더 먹어서 든든한 대한민국의 복지, 그리고 민생을 섬기면서 국민들 섬기면서 한걸음 한걸음 복지국가로 국민들이 웃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드는 일에 정의당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한 걸음 무사히 잘 다녀오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년 1월 29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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