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탈핵은 시대정신”
심상정 후보는 오늘 오후 청계광장에서 열린 ‘핵없는 사회 만들기 공동행동의 날’ 집회 현장을 찾았다.
심 후보는 현장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윤보다 생명을 소중히 하는 사회가 될 때 새로운 대한민국은 열릴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심 후보는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방사능 삽질은 계속 될 것”이라며 “박근혜 후보의 핵발전소에 대한 침묵은 소리 없는 방사능 유출”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탈핵은 이상적 염원도 아니고, 기술적인 문제도 없으며 실현 불가능한 목표도 아닌, 시대정신”이라면서 “2013년 탈핵원년을 선포하고, 2040년까지는 핵 없는 대한민국을 완성할 것”을 공약했다.
아래는 해당 발언 전문이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진보정의당 대통령 예비후보 심상정입니다.
멀리 밀양에서, 청도에서 온몸을 걸고 송전탑 저지투쟁을 하다 오신 어머니 아버님 반갑습니다. 삼척과 영덕에서 신규발전소 저지투쟁을 하시다가 여기 오신 어머니 아버님께 정말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모두가 이제 복지와 경제민주화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시대교체를 애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대한민국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무엇을 어떻게 전화시킬 것인가 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은 60년 개발토건주의가 철저히 유린해온 이 땅의 생명과 생태를 복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핵 없는 세상에 대한 약속과 실천이 대전환의 첫 번째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오셨습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참가자 일동 예)
그렇습니다. 이윤보다 생명을 소중히 하는 사회가 될 때 새로운 대한민국은 열릴 수 있다는 그 믿음을 실천하기 위해서 제가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오늘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지 590일 되는 날입니다. 지금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탈핵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두 여러분들이 풍찬노숙하며 싸워온 덕분입니다.
이제 탈핵은 이상적 염원이 아닙니다. 기술적인 문제도 없습니다. 실현 불가능한 목표도 아닙니다. 이제 탈핵은 시대정신입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참가자일동, 예)
그렇습니다. 그러나 말처럼 개혁이 쉽지는 않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새누리당 정권의 방사능 삽질은 계속 될 것입니다. 지난 후쿠시마 방사능이 위협받고 있을 때 이명박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 가가지고 핵발전소 기공식에 참가했습니다. 일본에서 핵발전소 제로를 논할 때 이 대한민국의 새누리당 정권은 삼척과 영덕에 신규 핵발전소 부지를 확정지었습니다. 대통령 후보인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는 핵발전소, 이 엄청난 재앙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침묵은 소리 없는 방사능 유출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진보정당과 심상정 후보가 해냈습니다. 2013년 탈핵원년을 선포하고, 2040년까지는 핵 없는 대한민국을 완성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리와 월성 1호기 수명연장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신규원전 건설을 즉각 중단시키겠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수명을 30년으로 제한하고, 모든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해야 합니다. 방사능에 노출된 식료품을 철저히 규제하도록 할 것입니다. 2030년까지 전력 공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습니다.
진보정의당 심상정이 여러분과 함께 생명생태복지국가를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0월 20일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