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초청 무라야마 일본 전 총리 2월 방한
11일(화) 국회 강연 등 세부일정 조율 중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는 뜻을 표명한 ‘무라야마 담화’로 유명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의 초청으로 2월 11일부터 2박 3일간 방한한다.
‘90년대 중반 일본 총리로 재직한 무라야마 전 총리는 종전 50주년 기념일(1995년 8월 15일) 당시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제국의 여러분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줬다. 의심할 여지없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취지의 담화를 발표하여, 역대 일본 정권 중 자국의 식민지배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2월 12일 국회를 방문해 강연을 가질 예정이며, 그외 세부일정은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비서실과 무라야마 전 총리측이 조율 중으로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초청은 지난해 9월 일본 사민당 데루야 간토구 중의원의 정의당 의원단 공식방문 당시 심상정 원내대표가 사민당 소속인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방한을 공식 요청했고, 12월말 무라야마 전 총리가 이에 화답해 성사되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초청 취지와 관련해 “일본 아베정권의 급속한 우경화로 인해 한일관계의 정상적 회복이 요원해지고 동북아 긴장도 고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 무라야마 담화의 현재적 의미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초청을 통해 양식과 영향력을 두루 갖춘 일본 정치원로인 무라야마 전 총리로부터 현 정세에 대한 견해를 듣고 작금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3년 1월 15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문의 : 임한솔 공보국장(02-784-0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