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천호선, “황교안 남재준 조영곤 더 버티는 것 박근혜정부를 어렵게 할 뿐”
<전국순회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 중인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강원도 춘천지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남재준 국정원장, 그리고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며 더 이상 버티다가는 박근혜 정부를 훨씬 어렵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강선경 정의당 강원도당 위원장과 최석 부위원장 등을 비롯해 도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시 강원도청 기자회견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천호선 대표는 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과 국정원 심리전단 요원들의 트위터 공작 등 새로운 의혹들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는 점들을 거론하며, “조금씩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데 나중에 박 대통령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찌감치 인정하고 (국정원 등을) 개혁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줬다면 비록 몇 가지 사실이 더 드러났더라도 국민들이 너그러이 용서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이미 그 시기를 놓쳐버리고 말았다”며 “박 대통령은 굉장한 정치적 위기에 몰리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이번 국정원사태는 민주주의의 후퇴가 그 자체에 머물지 않고 민생과 복지공약의 후퇴와 직결돼서 나타난다는 것을 박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다”며 “3자회담 며칠 뒤에 기초연금 공약이 흐지부지 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제안한 ‘국정원 개혁 야권 단일안’에 대해서는 “국정감사가 끝나면 정의당과 민주당 그리고 안철수 의원 측이 모여서 토론회를 하게 될 것”이라며 “내부의 조율을 거쳐서 단일 개혁안을 내세울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천 대표는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대한 정의당의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16개 시도에 대해 모두 후보를 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강원도도 예외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강원도의원과 도비례대표 후보는 반드시 낼 것”이라며 “누가 봐도 부끄럽지 않은 잘 훈련되고 준비된 후보들을 강원도민들께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정의당은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투명하고 합리적이고 건강한 진보정당을 지향한다”면서 “최초로 강원도에서 제대로 뿌리내리는 진보 정당을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3년 10월 22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