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통합진보당 압수 수색 관련 상무위 입장
일시: 2013년 8월 29일 오후 1시 55분
장소: 국회 정론관
정의당은 오늘 오전 9시 제7차 상무위원회를 개최하고 현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결정을 하였다.
이번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국정원의 압수수색과 내란음모 혐의 수사가 야당과 국민들의 국정원 개혁요구를 비껴가기 위한 국면전환용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이 결코 국정원의 범죄를 덮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3년을 준비한 수사라는데, 하필이면 왜 이 시점에 요란스러운 압수수색을 해야 했는지 심각한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고. 국정원은 이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야한다. 온갖 추측성 보도가 떠돌고 있으나 수사과정을 통해 철저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는 그 내용이 왜곡 과장되지 말아야하며 우리 당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할 것이다.
정의당은 대통령의 책임과 국정원 개혁, 지난 대선 불법개입에 대한 책임자처벌이라는 국민들의 바람, 촛불의 요구가 이번 사건의 실체공방으로 변질되고 축소되는 것 또한 국정원의 의도이고 따라서 이를 경계한다. 촛불은 흔들리지 않아야 하며 시국회의는 국정원선거 개입 문제에 집중하고 더욱 강력하게 투쟁해야 한다. 이번 사건의 진실에 대해 국정원은 정치적 의도에 대해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밝혀야 하며, 통합진보당 측이 당당하게 진실을 이야기할 것이라 믿는다.
정의당은 시국회의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대통령의 책임, 국정원 개혁, 책임자처벌을 위해 단호하게 싸워 나갈 것이다.
2013년 8월 29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