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7/24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인터뷰 전문

[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제가 진보정당 대표 된 것이 혁신의 상징”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인터뷰..."NLL대화록 사태, 잘못 저지르고 반성해야할 것은 새누리당과 국정원장"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4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정의당 대표 취임의 의미에 대해 “저는 진보 정치를 오래 하지 않은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진보정당 대표가 됐다는 것 자체가 획기적이며 혁신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은 진보주의자였다”며 “제가 진보정당의 대표가 되었다는 의미 중에 하나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시행착오가 모두 자산인데 이를 진보정당에서도 모두 적극적으로 수용하게 되었다는 데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야권의 힘을 모으고 그 힘을 강화시키는 데 모범을 보이고 정의당이 있었음으로 해서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또 “임기 2년 동안 진보 정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며 “3년 뒤 총선에서 손에 잡히는 성과를 보여드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대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현재로썬 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NLL대화록 사태와 관련해서는 “잘못을 저지르고 반성할 것은 새누리당과 국정원장”이라며 “총괄적으로 책임지는 박근혜 정부가 정리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NLL논란에 대해 국민들은 짜증날 대로 나 계신 상황”이라며 “논란을 그만 두는 것이 새누리·민주 두 당을 위해서도 정치권 전체를 위해서도 좋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주요발언>

 

- 천호선이 정의당 대표 된 것이 획기적이고 혁신!

 

- 4년 후 정권교체 다짐했는데 그 주체가 정의당이라는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 하겠다는 다짐!

 

- 3년 뒤 총선에서 손에 잡히는 결과 얻어 내고자..대표인 저도 출마한다!

 

- 안철수가 보여줄 비젼에 신뢰가 생긴다면 정의당은 함께 할 생각이 있으나 그 이전에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이라는 두 큰 세력이 큰 그림을 먼저 그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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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도 대화록 공개에 반대해 왔다!..국민들, 노무현 전대통령 NLL 포기발언 안했으리라고 믿고 있는 상황에서 득될 것이 없는 공개였다! 여야 잘못된 합의!

 

-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참여정부가 대화록을 숨기거나 파기할 이유가 없다..내용이 국민 앞에 떳떳하다

 

- 노무현 전 대통령, 국정원에도 보관하라고 지시했을 가능성은 높다..왜냐하면 국가기록원에만 보관하면 차기정부가 전혀 볼 수 없기 때문에 남북관계에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 국가기록원에 원본이 있고 봉하마을엔 사본이..두 자료가 같다! 기록원에 원본은 넘어갔다!

 

- 대화록 실종여부나 삭제여부는 반드시 조사해야 하지만 다시 대화록 내용을 밝히는 과정은 밟지 말아여한다!

 

- 조사방법이 검찰수사든 특검이든...그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고 정의당은 특정조사를 주장안함

 

- 문재인 의원 말처럼 이제 NLL 공방은 마쳐야 할 때이다!

 

 

<전문>

 

 

- 천호선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 압도적인 96.1% 지지율로 당선되신 만큼 어깨가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소감부터 한 말씀 주시죠.

 

▶ 예 뭐 지난해 아시겠지만 진보정치 혁신을 내걸고 저희 진보정의당이 창당을 했었죠. 그 동안 과도기라고 저희들이 스스로 규정짓고 있었고요 이제는 과도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출발을 합니다. 당명도 진보자를 빼고 제가 새롭게 대표직을 맡았습니다. 아직은 작은 정당이지만 강한 정당, 그리고 서민을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헌신하는 정당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지켜봐 주시고 잘 한다 싶으면 등도 좀 두들겨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번 당원대회에서 당명을 진보정의당에서 정의당으로 바꾸지 않았습니까? 그 동안 진보적 이념과 가치를 중시할지 상당히 궁금하고요 한편에서는 이런 얘기도 합니다. 민주정의당이 생각난다, 어떤 이념과 가치를 내세우고 있으십니까?

 

▶그동안 진보정치가 서민을 위해서 그리고 정치개혁을 위해서 헌신한 바가 적지 않다고 봅니다. 진보정치가 국민에게 가깝게 다가가지 못 한 것도 또한 사실이고요. 뭔가 낯설고 불편한 것, 또 폐쇄적이고 독선주의 - 이런 인식이 있죠. 그리고 그것이 이유가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진보자를 과감하게 뺀 것은 시민 누구나 거리낌없이 지지하고, 참여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저희의 의지의 표현이고요 진보가 지향하는 것이 모두 -실행하드라고 할 수 있는 정의, 국민이 바라는 것, 정의로운 세상, 정의로운 국가를 바라는 것과 진보가 지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런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고 분명히 해드리고 싶고 하는 그런 의지도 담겨있습니다.

 

-진보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진보로 나간다는 거네요?

 

▶그렇습니다. 저희가 뭐 스스로를 보수에 대비한 진보정치로 불리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당명을 뺀다는 것은 진보에 대한 여지껏 인식들을 극복해 보자 하는 각오이죠.

 

- 진보정당이 가져온 이미지에도 어떤 변화가 앞으로 좀 시도가 될 것 같은데요

 

▶네 우선 뭐 저같이 아시다시피 진보정당의 진보 정치를 오랫동안 해오지 않은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런 사람이 진보정당 대표가 됐다는 것 자체가 획기적이고 이것이 혁신의 어떤 상징일 수도 있다고 감히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진보정치에서 일관되게 추구해온 가치는 그대로 계승을 하지만, 국민에게 내세우는 비전, 그리고 일하는 방식, 정당과 정당의 정치의 진보 특유의 문화,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고 혁신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혁신의 방향이 이미 잡혀 있습니다. 이제 그것을 국민들에게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것만 남았다, 이렇게 생각을 하죠.

 

-스스로를 진보정당 출신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진보에 대한 이념은 많이 연구를 하시고 또 많이 체화가 되지 않으셨나요?

 

▶일단 저도 뭐 옛날 80년대 학생운동, 노동 운동을 했던 사람이고요 그렇게 잘 했다고 내세우지 않습니다만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 정부도 노무현 대통령도 넓은 의미에서 진보정치, 진보주의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또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의미의 어떤 진보 운동권의 생각과 고민, 그리고 그것을 국정에 반영했을 때 부딪히는 여러 가지 현실, 이 양면을 제가 감히 양측면을 다 알고 있다 이런 것들을 우리 진보정당, 정의당에 자산으로 삼을 수 있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신 후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시면서 방명록에 ‘당신의 뜻 더 커집니다’, 이런 글을 남기셨던데 현 시점에서 노 전 대통령의 뜻, 어떻게 좀 받아들이시나요?

 

▶조금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진보주의자였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이 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데도 그래도 그 과정에서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이를 실현하려고 노력하셨고요 물론 성과도 있고 실패도 있고 과오도 있었죠. 제가 진보정당의 대표가 되었다는 의미 중에 하나는 바로 이러한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시행착오가 모두 자산인데 이를 진보정당에서도 모두 적극적으로 수용하게 되었다는 데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뜻이 계승되고 실현되는 폭이 더 넓어졌다 그런 의미로 쓴 것입니다.

 

-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신 자리에서 4년 후 정권교체도 다짐하시던데 아무래도 소수정당으로서의 한계 극복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어떤 복안들 좀 갖고 계십니까?

 

▶그 말씀 혹시라도 저희 정의당이 정권교체의 주체가 되고 집권을 하겠다 이런 뜻은 아니고요 저희들이 작은 당이지만 야권의 힘을 모으고 그 힘을 강화시키는 데 모범도 보이겠다, 그래서 정의당이 있었음으로 해서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뜻이었고요 저희는 작지만 강한 정당 아까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서민을 위한 열정, 그리고 진보 정치의 그동안의 성과, 당 내에서도 다양한 세력간에 민주주의적 질서, 이런 자산들이 있습니다. 이걸 잘 살려나간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우리 정의당이 큰 발전 잠재력을 가진 정당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당장의 성과에 연연하는 것은 과욕이고요 임기 2년 동안 진보 정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려고 하고요 3년 뒤 총선에서 그 때서는 손에 잡히는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 그런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3년 뒤 손에 잡히는 성과 하면은 천호선 대표도 출마를 하시겠네요.

 

▶현재로썬 해야 되겠죠.

 

-안철수 의원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말씀하시는 것 들어보니까 같은 정치권의 어떤 새 바람을 불어 넣겠다, 이런 의미로 받아 들여지는데요 안철수 의원과 경쟁을 하겠어요.

 

▶야당간에 경쟁, 선의의 경쟁은 기본이라고 보고요 야권세력간에, 안철수 의원에 관해서 저희가 작년 노원 병 일도 있었기 때문에 긴장감을 갖고 있고 그리고 기대도 갖고 있고 아직은 그 기대만큼 보여주는 것은 없다라는 생각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후자만 강조하면 마치 안철수 의원을 비판하는 것처럼 자꾸 보도가 되던데요 어쨌든 저희는 양당의 기득권 체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가이드쉽을 안철수 의원이 보여주길 기대 한다, 그리고 그 비전에 대해서, 그 리더십에 대해서 신뢰가 생긴다면 함께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질 것이다 라는 생각은 열어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뭐 민주당이 아닌 안철수 의원 세력과 특별히 무엇을 더 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고요 그런 문제를 저희가 먼저 제기할 문제도 아니고, 저희가 작은 정당이기 때문에 큰 세력들께서 좋은 그림, 민주당을 포함해서 그려나가 주시기를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 측이 정의당보다 더 큰 세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의원은 한 명이시지만 그래도 유력한 대통령 후보셨고 아직도 국민의 기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진보정의당이 진보자를 빼고 정의당으로 가니까 안철수 의원 세력과 합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것과 무관한 일입니다.

 

- 참여정부에서 주요 요직을 거치신 만큼 최근 NLL을 둘러싼 대화록 실종 사건을 지켜보시는 마음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내 친노진영 간의 진실공방으로 비춰지는 면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친노 진영 내부 진실은 아닌 것 같고요 저희 정의당도 대화록 공개는 반대해왔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저도 노무현 대통령 그때 회담 자체에 대해서 까진 아니었지만 함께 10월 4일 10.4 선언을 위해서 평양을 갔다 왔던 사람이고요 실제로 국정원이 원본이라고 주장하는 대화록, 물론 거기에 일부는 저는 사실과 많이 다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거기에 대해서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노무현 대통령이 NLL포기하지 않았다고 믿는 만큼 국민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국제 사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고요 결국엔 저희 당이 얘기한 대로 대화록 공개를 하는 것은 잘 못한 것이었다, 민주당 내 친노가 결정했든 누가 결정했든 지금 상당히 어려워졌죠. 보수 세력이 물론 NLL을 가지고 왜곡하고 음해하는 것에 대해서 종지부를 찍고 싶은 마음, 저도 없지 않지만 진실이 어쨌든 우기고 악용하는 사람들이 항상 있으니까요 막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고요 그래서 이거를 대화록을 공개하는 쪽으로 나간 것은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바람직하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당시에 국가 기록원에 넘긴 원본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제가 그거를 실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지원의 특성이 각 서류문서에 따라서 볼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나 참여 정부가 이 부분을 삭제하거나 숨길, 어떤 합리적인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내용도 떳떳할뿐더러 법에 의하면 원칙적으로 차기 대통령도 함부로 들여다 볼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조 전비서관 얘기가 오가는데 앞뒤의 맥락을 제가 함부로 판단하지 않겠습니다마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거는 이거대로 하더라도 국정원에도 남겨두라는 지시를 하셨을 수 있습니다. 왜냐면 다음 정권, 이명박 정권도 남북대화를 하기 위해서 참고를 하고 필요할텐데, 이거 그냥 비밀기록으로 분류가 돼버리면, 지정기록으로 분류가 돼버리면 참고하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국정원 당신들이 보관하고 있다가 이명박 대통령, 차기 정부 들어서면 참고하시라고 드려라 라는 차원에서 그런 측면이긴 하셨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굉장한 선의이고 배려이죠. 그러나 거기다가 두고 이걸 빼라 이런 지시를 하셨을 거라고 저는 어떤 합리적인 이유도 상식적인 이유도 추정하기 어렵습니다.

 

-이지원 기록을 봉하마을에 처음에 가져갔다가 다시 논란이 돼서 국가기록원에 반납하는 절차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철자 과정에서 이 대화록이 빠진 것 아니냐 이런 의견이-

 

▶그건 오해가 있는데요 이지원을 통째로 다른 곳에는 없고 대통령 기록관에 없고 봉하로 들고 간 게 아니고요 대통령 기록관에 그대로 두고 또 다른 사본을 하나 가져갔던 거죠 저희가. 노무현 대통령께서 참고하시기 위해서. 왜냐면 당시 대통령은 열람권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열람을 서울에 있는 대통령 기록관, 성남에 가서 직접 열람을 해야 되는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본인의 경험과 정책을 연구해서 그것을 나라의 자산으로 만드는 데 관심이 많은 분인데 봉화까지 여기까지 왔다 갔다 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그래서 아마 사본을 가져가신 거고요 원본을 가져갔다가 돌려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서 뭐 어떤 손을 데서 바뀌었다 이런 것들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기록원에 넘긴 원본과 봉하마을에 가져간 사본에는 차이가 없었다는 말이네요

 

▶그렇죠. 기록원은 원본을 가지고 있던 것이고요 원래부터.

 

-그 과정에서 삭제가 된 거 아니냐

 

▶그건 너무 많은 음모론이고 지나친 의역입니다.

 

- 대화록 열람 추진은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측면이 있습니다만, 어제 개인성명 통해서 NLL.논란 질질 끌지 말고 끝내자 이런 공식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화록 유실 사태에 대해서 여야가 차분히 규명하면 될 일이다, 라고 얘기를 했는데 새누리당에서는 아주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적절하다고 보시나요?

 

▶조금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저희는 대화록 공개를 일관되게 반대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화록이 못 찾은 건지, 사라진 것인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이런 것들이 의혹이 됐기 때문에 이 부분을 조사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대화록에 관련된 실제 여부문제, 그 다음에 삭제 여부 문제, 누가 했는지 이거는 밝혀야 된다고 보지만 그 내용을 공개하고 다시 그 내용을 정쟁으로 삼는 것은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둘 다 옳지 않다는 게 저희들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민생과 거리가 먼 건 물론이고요 역사적 진실을 밝힌다는 의미도 이제 사라져 버리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것이 공개되고 진실 공방은 계속 될 것이고요, 사실 국민들은 이미 다 판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의미한 일이다, 그래서 두 당이 정쟁중지를 확실히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게 저희들의 요구 입니다.

 

-대화록의 실체 여부에 대해서는 그럼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검찰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한다 그런 입장이시고요.

 

▶글쎄, 수사 방법은 특검이다 검찰이다 서로 논란을 하고 있는데 저희는 특정한 방법에 대한 찬반 의견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NLL의 종지부는 문재인 의원의 사과와 책임이다, 이렇게 얘기 했거든요.

 

▶NLL문제를 누가 먼저 일으켰는지를 늘 잊고 계시거나 의도적으론 눈을 감고 계신데요 NLL문제는 대선 때부터 새누리당이 제기해 온 것입니다. 그리고 국정원이 법을 무시하고 정보를 공개하면서 고의적으로, 의도적으로 정쟁의 도구로 삼은 것이죠. 잘 못해야 될 것은, 잘 못을 반성해야 될 것은 새누리당입니다. 그리고 국정원장이고요. 그 부분을 총괄적으로 책임 하는 박근혜 정부가 이 부분을 정리해야 된다고 봅니다. 과정에서 공개하느냐 마느냐에 대해서 판단이 좀 더 현명한 판단이었느냐, 라는 부분에서 민주당도 책임을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도덕적 정치적 책임은 여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NLL.논란을 끝내자는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발언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알고 계시죠? 지금 그러면서 문재인 의원과 친노 책임론, 계속 나오고 있고요 결국 이제 국정원의 국정조사 국면을 흐려서 사실상 당에 손해를 입힌 것이다 이런 비판인데,

 

▶제가 민주당 안에 얘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지켜보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기록물에 대한 애착이 상당히 강했죠?

 

▶네 보통 이상 이셨죠.

 

-그래서 국가 기록원을 만든 건가요?

 

▶그렇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원래 있었던 것이고요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만 대통령 기록관을 만들고 관련법을 당시 정부가 주도해서 재정을 했죠.

 

-문재인 의원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NLL 충분히 새누리당이 활용을 했고 선거에 이용을 했고 국정원의 대선 개입도 가렸기 때문에 논란을 끝내야 하지 않느냐 이런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일리가 있다고 보세요?

 

▶조금 전에 말씀 드린 대로 입니다. 이제는 이 대화록 자체가 못 찾았으니까 이 부분을 밝혀야 된다는 거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공개하고 NLL. 논란을 하는 건 국민들 물론 아마 이미 짜증이 날대로 나 계신 것 같아요. 그것을 그만두는 것이 두 당을 위해서도, 정치권 전체를 위해서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당은 대화록이 아니더라도 사전 준비 자료와 사후 조치를, 그러니까 부속 서류들을 공개하자는 그런 입장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글쎄요 뭐 제가 저희가 공개 자체를 반대를 하고 있고

 

-원본이 아니고 부속서류거든요.

 

▶원본을 못 찾으니까 저희가 그 정상회담을 놔두고 앞두고, 두 달 이상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굉장히 많은 회의를 했었고 저도 다 참석을 했었습니다. 예외 없이. 그 때 이미 준비되었던 내용, 예를 들어 NLL문제를 우리가 절대 양보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NLL문제 대신 서해평화협력특별지도를 내놓고 그걸 NLL을 중심으로 한 등면적으로 가야 한다, 이런 얘기들 사전에 다 되었던 얘기들입니다. 정상회담 내용에서 대화록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이 사실 사전에 그 이후에 사후 조치랑 충돌할 일이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통해서 간접적인 증명, 간접적인 어떤 확인을 하고자 하는 것이 민주당 의도인 것 같고요 저희는 자꾸 그 자체에 반대하지 않는데 사전자료 공개해서는 안 된다 이런 건 아닌데 전반적인 공개 문제는 이제는 좀 마무리 져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천호선 대표께서도 증거를 많이 갖고 계시겠네요? 수첩이라든가.

 

▶그렇진 않고요 기억들을 가지고 있죠.

 

-정의당의 새로운 대표가 되셨는데 지방선거나 총선에 어떤 역할을 하시나요?

 

▶제가 아까 총선에 일단 시선을 고정 시키고 있다, 당장에 10월 재보선 규모도 크지 않고 저희당이 아직 정비 중이기 때문에 많은 후보를 낼 순 없을 겁니다. 지방 선거도 큰 욕심을 내진 않을 거고요 저희 능력에 맞게, 그러나 저 당 후보는 좋은 후보다, 준비된 후보다, 열심히 일하는 후보다, 라고 평가 받을만한 후보들만 정예로 내보낼까 하는 생각입니다.

 

2013년 7월 24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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