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조준호 공동대표 혁신당원대회 대회사
당원 동지 여러분, 사랑합니다. 존경하는 내외빈 여러분, 감사합니다.
동지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준비위원장부터 시작해 당대표를 맡으면서 제가 정말로 무겁고 힘이 들었고, 정말로 가능할까하고 캄캄한 마음을 가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작은 마음, 작은 힘, 작은 정성을 모아서 오늘 이 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절망의 끝에서 진보의 끝자락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정말 가능할까 싶었습니다. 저는 노동자입니다. 현장에서 진보정치가 이제 날개를 펼 수 있겠구나, 하고 큰 뜻을 품고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헌데, 정말로 절망했습니다. 정치현실이 절망인게 아니라, 우리의 속살이 절망이었고, 우리의 모습이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그 부끄러움과 절망이 동지들과 함께 스스로 드러내고, 무릎을 꿇고 국민들에게 빌었던 것이 1년 전입니다.
국민들이 허락하지 않으면 새 길을 걸을 수 없다, 국민들이 열어주신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이제 국민들이 길을 열어주실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새로운 지도부를 이제 준비했습니다. 1기가 물러나고, 이제 젊고 희망차고 패기있고 당당한 당의 모습을 이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갑의 시대, 절망의 시대를 걷어내고, 우리 힘을 갖고, 그리고 국민들이, 남북의 민중들이 하나되는 그 날까지 나아가는 초석을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동지 여러분, 옆에 있는 우리 동지들의 손을 꼭 잡고 함께 갑시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결코 우리는 국민들한테 외면당하는 그런 정당과 당원이 아닐 수 있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다 우리의 잘못을 드러내고, 그리고 정말로 바닥에서부터, 절망에서부터 희망을 바라보고, 국민과 함께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행복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힘들었지만, 행복했습니다. 우리 희망 있지 않습니까. 저도 당원 동지 여러분과 당원으로서, 노동자로서 함께 할 겁니다. 동지 여러분, 우리 힘차게 전진,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2013년 7월 21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