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국제심포지엄 환영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위해 6자회담 복원해야”
- 박근혜 대통령, 남북관계 복원하고, 6자회담 문턱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
심상정 의원(진보정의당)은 오늘(16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국제심포지엄’(주최: 한국동북아학회,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고양YWCA, 바르게살기고양협의회, 고양평화누리 / 후원: 고양시)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6자회담의 틀을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동북아 관련 당사국들의 이해를 조율해야 하는 아주 복잡한 함수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며 “복잡한 함수문제를 푸는 유효한 틀로써 오랜 시간 구축해온 6자회담 틀을 복원하는 데 있어서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 의원은 “이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무엇보다 남북관계 복원을 선행하고, 다소 높은6자회담 문턱을 낮추는 데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덧붙여 “현재 개성공단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북실무회담도 당장은 개성공단을 정상화하는 것이 우선과제이지만, 이것이 6자회담으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심상정 의원의 환영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심상정입니다.
통일이 되면 남과 북을 이을 통일로와 자유로, 그리고 경의선이 모두 지나는 우리 고양시는 한반도 평화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입니다. 이러한 의미를 지닌 고양시에서 정전 60주년, 고양 600주년을 기념하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열린 것은 아주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동북아학회,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고양YWCA, 바르게살기고양협의회, 고양평화누리 등 주최단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이 행사를 후원하고 직접 기조발제까지 하실 예정인 최성 고양시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절실함에 대해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인데요. 무엇보다 남북 당국의 의지와 노력이 가장 절실하지만, 한반도 평화체제는 동북아 관련 당사국들의 이해를 조율해야 하는 아주 복잡한 함수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는 것을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이 복잡한 함수문제를 푸는 유효한 틀로써 오랜 시간 구축해온 6자회담 틀이 있습니다. 지난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6자회담이 유명무실화됐지만,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복원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6자회담의 복원에 있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남북관계 복원이 선행되어야 할 과제이고, 지금 6자회담의 문턱이 다소 높은데, 이 문턱을 낮추는 문제도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를 잘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현재 개성공단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북실무회담도 당장은 개성공단을 정상화하는 것이 우선과제이지만, 이것이 6자회담으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공교롭게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석해주신 분들의 면면을 보면 모두 6자회담 참가국에서 한 분 이상씩 오신 것 같습니다. 북한만 제외하고 말이죠. 그래서 오늘 이 심포지엄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일종의 예행연습으로써,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고양시를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아무쪼록 오늘의 논의가 훌륭한 씨앗이 되어 열매 맺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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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심상정 의원실 02-784-9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