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회찬 공동대표, 밀양송전탑 투쟁현장 사진전 <사람이 한울이다> 개막식 인사말
일시: 2013년 6월 27일 오전 11시 30분
장소: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
좀 먼저 와서 전시된 사진들을 죽 둘러봤습니다. 흑백으로 돼 있어서 그런지 어떤 사진들은 마치 2차 세계대전 때 학살당한 유태인들의 참상을 기록한 사진처럼, 그 심정으로 사진을 보기도 했습니다.
8년간의 투쟁이 얼마만큼 처절했는지, 이 싸움이 왜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인지, 또 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싸움인지, 여기에 나와있는 이 기록들이 정말 웅변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참여하신 주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늘 함께 여러분들과 함께 싸워오신 밀양송전탑대책위의 김준한 신부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깊이 고마움과 힘내시라는 격려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장영식 작가님,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이 역사적인 상황을 계속 기록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른 지역에서도, 또 후세에도 교훈이 되도록 만들어 주십시오. 그리고 이런 뜻깊은 전시회를 준비해주신 김제남 의원님께도 정말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고요.
특히 오늘 이 전시회가 평소와 달리 대한민국에서 생태와 환경문제에서 가장 관심이 깊은 진보신당, 녹색당과 더불어서 진보정의당이 함께 이 자리를 마련했다는데 크게 의미를 두고 싶고, 또 고맙다는 인사를 이 자리를 빌어서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멈출 수 없는 싸움을 더 힘있게 밀고 나가기 위해서 오늘 이 전시회가 마련됐다고 생각되고,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분들이 밀양의 진실, 그리고 이걸 통해서 밀양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저희들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6월 27일
진보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