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회찬 공동대표·심상정 원내대표,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 관련 긴급기자회견 모두발언

일시: 2013년 6월 21일 오전 9시

장소: 국회 정론관

■노회찬 공동대표

진보정의당은 여러 차례에 걸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금 현안이 되고 있는 국정원 불법대선 개입사건과 관련해서 정부를 대표해서 국민들게 정중히 사과할 것과 이 사건의 엄정한 처리를 약속할 것을 수 차례에 걸쳐서 요청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대통령은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윤창중 스캔들 사건 때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사과한 것과 비춰본다면 이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사건을 윤창중 사건보다 더 가벼운 것으로 여기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됩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는 이미 어제 예고한대로 대통령이 사과가 없기 때문에 오늘 낮 12시 반부터 여의도역 사거리에서 장외집회를 통해서 국민과 만나면서 대통령에게 엄정한 처리를 촉구할 예정이고 내일 광화문 집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진보정의당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문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심상정 원내대표

지금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 공감하고 있듯이 과거 오랜 세월 권력기관과 정보기관이 선거개입을 하면서 민주주의가 유린된 그 역사에 맞서서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켰던 우리 국민들입니다.

새누리당이 이렇게 몽니와 각종 물타기로 국정조사를 흐리려고 한다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막을 사태를 초래할 것을 분명히 다시 경고하고자 합니다.

새누리당이 급하긴 급한 것 같습니다. NLL대화록까지 끄집어내고 있습니다. 제보자에 대한 매관설, 국정원 댓글녀에 대한 여성인권 옹호,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고소고발에 이어서 NLL문제를 끄집어내는 등, 물불을 가리지 않고 맞불을 놔서 정쟁으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의 의도를 국정원 선거개입의 문제를 정쟁의 이전투구장으로 만들어서 국민들의 정치피로감을 자극시키려는 음모정치라고 규정하고, 새누리당이 구태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서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2013년 6월 21일

진보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