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여야협의체’ 종결]
쌍용차 문제 해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오늘(31일)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협의체가 종결된다. 이번 여야협의체는 지난 4개월 동안 상견례를 포함해 단 네 차례의 회의만 가진 채 아무런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고 허송세월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는 경쟁적으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를 약속했다. 그러나 대선 이후 새누리당은 국정조사를 사실상 거부했고, 민주당도 여야협의체라는 우회로를 선택했다. 지난 1월 말 협의체가 구성된 후 어떠한 대책과 결론도 내지 못한 채 협의체가 종결된 것은, 양당이 쌍용차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이 국정조사 면피용으로 협의체를 급조한 것을 입증해준 셈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면피에 실패했다면 그 책임을 지고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할 만큼 했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171일간 이어졌던 고공농성의 외침은 계속 되고 있다. 고통 받고 있는 정리해고자의 눈물을 닦아주기 전까지 쌍용차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의자놀이’는 이제 그만 끝내야 한다.정치권은 이 문제를 반드시 책임지고 해결해내야 한다. 우선 6월 국회에서 여야는 정리해고와 관련된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본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쌍용차 문제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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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심상정 의원실 02-784-9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