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권영국 대표, 금속노조 거통고조선하청지회 단식투쟁 기자회견 발언
“하청노동자의 노동3권 쟁취, 우리 사회 정의를 세우는 일입니다!”
배포일시 : 2024년 12월 2일(월)
일시 : 2024년 12월 2일 오전 11시
장소 : 국회의사당 앞
"이대로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라고 외쳤던 우리 조선 하청노동자들의 절규가 지금도 국민들 뇌리에 생생합니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난 이후에 본격적으로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이 시작됐던 사건이 바로 거통고 지회 투쟁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탄압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명태균이라 하는 정치 브로커를 마치 특사인 것처럼 회사로 보내서 일방적 의견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윤석열 정권이 공권력 투입을 결정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조선 하청노동자들은 단순히 임금 몇 푼 올리려고 투쟁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3권을 누릴 권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이 가장 악랄하게 탄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정권의 탄압이 결국은 자본가의 노조 탄압으로, 원청 관리자들의 폭력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가 제동을 걸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탄핵과 퇴진만으로 우리 사회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노동자들, 특히 하청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호하지 않는 이상 우리 사회는 바뀌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화오션 거통고 조선하청지회의 투쟁은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싸움입니다. 자본가와 권력이 주도하고 있는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싸움이라고 감히 이야기하겠습니다.
2022년 대우조선해양 앞에 임시 당사 천막을 설치했던 정의당의 대표로서, 우리는 김형수 지회장이 하고 있는 이 고단한 싸움, 고되고 험난한 싸움에 함께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 제대로 된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는 가장 취약한 하청노동자들의 노동3권부터 쟁취해야 합니다.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4년 12월 2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