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준우 상임대표, 故 변희수 하사 3주기 추모 메시지
[보도자료] 김준우 상임대표, 故 변희수 하사 3주기 추모 메시지
 
‘나라를 지키는 데에 성 정체성은 무관하다’
‘기갑의 돌파력으로 군의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뚫어내겠다’
 
오늘은 군인으로서도, 성소수자로서도 당당하게 살아갔던 한 사람, 변희수 하사의 기일입니다. 
그녀가 떠난 자리에 남은 전역증명서는 ‘강제 전역’에서 ‘정상 전역’으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이 국가의 제도가 성소수자들을 보는 시선에는 ‘비정상’의 낙인이 담겨 있습니다.
 
법과 제도가 인식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세상,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는 사람들이,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가 제한되고 있는 세상. 이제 끝나야 합니다. 
 
변희수 하사가 꿈꾸던 세상은 고 노회찬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일반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넘어, 이반과 붉은 삼반도 어우러진 세상, 무지개를 이룰 수 있는 세상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현실이라는 도화지 위에 그들이 남긴 꿈을 녹색정의당이 그려나가겠습니다. 
 
녹색정의당은 그녀의 삶을 지우려는 이들에 맞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대한민국의 법전에 새겨넣고, 변희수라는 이름을 영원히 잊히지 않는 평등의 상징으로 남길 것입니다. 
 
다시 한번 변희수 하사를 기억하고, 함께 추모합니다.
 
 
2024년 2월 27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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