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이남기 홍보수석 사표 수리/46차 최고위 결과 관련
일시: 2013년 5월 23일 오전 10시 50분
장소: 국회 정론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 관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지 4주년이 되었다.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가 실현하고자 했던 ‘사람사는 세상’은 아직 멀기만 하다.
삶의 막바지에서도 끝없이 고민하고 고뇌했던 진보의 미래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던 그가 남긴 말처럼, 우리는 사회경제민주화와 정의를 바로세우고 노동자, 농민, 모든 깨어있는 시민들의 벗이 되는 진보정의당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오늘 봉하 추도식에는 조준호 공동대표와 천호선 최고위원 등과 당직자들이 참석하며 오후 4시 20분에는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이남기 홍보수석 사표 수리 관련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표가 수리되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대통령은 직속상관의 책임을 물어 사표를 수리했다고 한다.
덧붙여 청와대는 더 이상의 추가적 책임은 묻지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남기 수석 문책 정도로 사태수습이 될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청와대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오판하고 있음을 경고한다.
사건을 저질러놓고 잠적한 윤창중을 빨리 불러들여야 한다. 피해여성의 고통은 날로 심각해지고 국민들의 자존심은 시퍼렇게 멍들어가는데 숨고 도망다니는 이 몰상식의 극치를 언제까지 참아주어야 하는가.
이 모든 사건의 출발점이 되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있는 사과 따위는 기대하지도 말라는 소리인가. 새정부 출범이후 터져나오는 인사사고의 총체적 책임자에게 각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진심어린 걱정을 끝까지 외면할 셈인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이남기 사표가 아니다. 사건의 실체를 명백히 밝히고 두 번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처벌받을 사람은 처벌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바꿀 것은 과감하게 바꿔나가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추가적인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 명백히 책임을 지셔야 한다.
■46차 최고위 결과 관련
46차 최고위원회 결과를 말씀드리겠다.
오늘 진보정의당 최고위원회는 제2단계 창당 사업을 마무리하는 혁신 당대회와 지도부 선출 일정을 확정하여 5월 25일 전국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하였다. 제출될 안건은 다음과 같다.
오는 6월 16일 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2단계 창당 추진과정과 결론을 보고하고 당의 혁신방향을 담은 대국민선언을 채택한다. 그리고 진보정의당의 당명개정과 지도부선출 방침을 논의하게 된다. 당명과 관련해서는 대의원대회에서 좁힌 몇 개의 당명을 동시당직선거와 함께 당원총투표로 결정한다.
대의원대회 직후부터 당명개정 투표와 동시당직선거가 시작되고 7월 26일 새지도부와 새당명을 발표하는 전당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2013년 5월 23일
진보정의당 대변인 이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