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 PI 발표 기자회견
[보도자료]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 PI 발표 기자회견 

일시: 2024년 1월 26일(금) 09:4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안녕하세요.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준우입니다. 

지난 14일 정의당은 당대회를 통해서, 그리고 녹색당은 지난 23일 당원 총투표를 통해서 선거연합 정당 추진을 승인했습니다. 

그리고 어제까지 진행된 정의당 당원 총투표를 통해서 선거연합정당의 당명을 '녹색정의당'으로 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저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의 공동대표 중 정의당 측 대표로 선출이 되었습니다. 

녹색정의당을 함께 책임질 정의당 측 대표로 선출해 주신 당원 여러분들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려운 파도를 넘어 총선 돌파라는 과제를 완수해야 하는 녹색정의당호에 항해사로 탑승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정당으로 새로운 정치체제와 사회 변화를 위해 고군분투해 왔습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싸워왔습니다. 

이제 녹색당과 손잡고 더 단단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심화되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지역소멸과 기득권 양당정치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불행한 미래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경로를 바꿔서 생태, 평등, 돌봄 사회국가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기후정의라는 시대정신에 가장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정치 세력이 되겠습니다. 낡은 정치체제를 넘어 희망의 제7공화국 운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만들겠습니다. 

이제 정의당과 녹색당이 함께 하는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이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각 당내 절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신발 끈을 다시 조이고 2월 3일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의 출범대회를 시작으로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맞서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것입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녹색정의당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녹색당 김찬휘 대표

안녕하십니까. 녹색당 대표 김찬휘입니다.

오랜 대화와 숙의를 지속해온 녹색당과 정의당의 선거연합 정당이 어제 두 당의 당원총투표를 각각 통과하면서 이제 2월 3일에 창당 출범대회만 앞두게 되었습니다.

녹색당은 1월 22일 당원 총투표 결과 83.64%의 지지로 선거 정당 추진이 가결되었고, 정의당은 선거연합정당의 당명을 녹색정의당으로 하자는 당원 총투표가 어제 76.50%의 지지로 가결되었습니다.

또한 83.18%의 지지로 녹색정의당 공동대표단의 정의당 대표로 선출된 김준우 대표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어제는 정치인에 대한 또 한 번의 정치 테러가 있었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복된 정치 혐오와 증오 표출에 대해 녹색당은 깊은 우려를 표하며 피해자의 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동시에 이런 폭력적 정치 혐오는 대한민국의 거대 양당 체제가 스스로 만들어 온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대 양당은 세상을 향한 따뜻한 비전과 보통 사람을 위한 정의로운 정책은 한결같이 부족한 상태에서 상대 정당을 헐뜯고 비하하며, 상대 정당의 비리와 무능에 근거하여 자기 정당의 존재 이유를 찾는 정치를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이러한 거대 양당의 혐오 정치야말로 양당을 따르는 팬덤의 혐오 정서를 양산해 온 주범입니다.

녹색당과 정의당이 함께 구성할 녹색정의당은 상대방의 존재를 지우는 부정의 정치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그려가는 가치 중심의 긍정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권력과 부가 없는 사람을 멸시하고 여성을 혐오하고 장애인을 배제하며 뭇생명들을 죽이고 인종차별을 일삼는 혐오와 차별의 정치를 배격하고, 기존의 제도 정치 내에서 들리지 않는 생명의 목소리, 보통 사람의 목소리,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가치 중심의 정치를 만들겠습니다.

녹색당과 정의당이 함께 만들어갈 가치중심 연합정치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참고. 녹색정의당 레터링 (글자모양) 

- 글자가 꺾이는 부분은 부드럽게, 가로획은 날카롭게 만들어 부드럽지만 담대하게 나아가는 형상. 
많은 이들을 포용하겠다는 의지이자, 진보정당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의미를 담음.

- 정의당의 포인트 글자인 ‘의’의 모습과, 녹색당 로고의 나아가는 듯 한 모양을 병기함.

심볼

- 노동(labor)과 자유(liberty)에서 따온 ‘L’을 현상화하여 정의당 기존 심볼마크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음.

- 기존 로고에서의 ‘가치’는 가장 작게 쓰여왔지만 가치중심 정당으로의 전환임을 고려, 녹색을 가득 채울 ‘가치’로의 의미를 가짐.

- 무엇보다 두 당의 기조가 되는 심볼을 결합하는 형태로 시민들에게 익숙한 형태를 추구함.


2024년 1월 26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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