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배진교 원내대표, 한동훈 장관 비대위원장직 수락. 보수정치 무능에 개탄스러워
대통령도 검사, 집권여당 대표도 검사. 검찰 정권의 완성입니다. 국민의 혁신 요구에 검사 출신 비대위원장으로 응답하는 국민의힘의 동문서답은 혁신 포기 선언이자 그저 한 편의 블랙코미디와 같습니다. 한 줌의 사정 권력이 장악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보수 정치의 무능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은 지난 1년 반 동안 윤석열 정부의 이념전쟁을 보위하는 호위무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이 극우의 색안경으로 '빨간색 국민'을 골라내고 쳐내는 것이었다면, 그런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에 맞서 제일 앞에서 싸운 것이 한동훈 장관의 유일한 업적입니다.
한마디로, '민주당과 잘 싸웠다.' 이것 외에 다른 어떤 어떠한 가능성도, 업적도 보인 바 없는 윤핵관도 울고 갈 윤심 그 자체인 사람입니다.
그런 한동훈 장관에게 국민의힘이 총선과 당의 운명을 맡긴다는 것은, 아무리 잘 해석해 봐야 '제2의 김태우 공천'에 지나지 않습니다. 민심이 요구하는 변화의 방향과 정반대의 길을 가겠다는 민심에 대한 도전일 뿐입니다.
정의당은 더 이상의 자정능력을 잃은 보수정치를 심판할 국민의 진정한 힘을 믿습니다. 국민은 검찰공화국, 검찰당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2023년 12월 21일
정의당 원내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