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준우 비대위원장, 정의당 광역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 모두발언
[보도자료] 김준우 비대위원장, 정의당 광역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 모두발언

일시: 2023년 11월 28일(화) 15:00
장소: 국회 본관 223호


231128_정의당 광역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 모두발언

취재하러 와주신 기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비상대책위원장 김준우입니다.

오늘, 취임하고 최초로 제대로 된 시도당 연석회의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정의당 비대위가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선거연합정당과 관련된 논의와, 노란봉투법, 방송3법 거부권 반대 투쟁 진행 관련해 두 가지만 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현재 제3지대 논의와 관련된 많은 정당의 이합집산과 논의들이 있습니다.

애초에 정당 창당의 순서대로만 하면 양향자 의원님의 한국의 희망이 있을 것이고, 금태섭 전 의원님의 새로운 선택도 곧 이제 창당을 앞두고 있고 또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또 기본소득당에서는 이제 개혁연합신당과 관련된 논의를 제안해 주신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의당은 자신 있게 제3지대에서 가장 가치와 노선을 분명히 한 선거 연합 노선 그리고 전통 전통적인, 가장 유일한, 제대로 된 제3지대 정당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많은 제3지대들에 하나 묻고자 합니다. 제3지대에서 양당 기득권 정치를 부수기 위해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시겠다고 하시는 정치인 중 일부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 아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그분들이 장기적으로 거대 양당과의 합당을 기획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거대 양당의 형제·자매 정당의 위치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선거제도 개혁 운동에 같이 동참할 것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런 입장을 나타내지 않는다면 가짜 제3지대, 유사 제3지대 정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 번째로 말씀드립니다. 

정의당의 위기라고 많이들 얘기하십니다.
정의당은 위기입니다. 그리고 정의당에 대한 비판 저희는 달게 받을 생각입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정의당의 위기를 두고 곧 노회찬 대표를 이야기하면서 노회찬 의원 전과 이후가 달라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오늘 노회찬 재단을 방문했습니다. 노회찬 의원의 법조 자문단 변호사 출신이었던 저로서는 정의당과 노회찬 대표에 대한 모독을 사실은 참기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금 정의당에 처한 위기가 사실이고 정의당이 더 국민들한테 고개 숙여야 한다면 그 비판은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일부 정치인분들께서 노회찬의 정의당은 달랐다고 얘기하시는 그분들이 있다면, 그리고 그 사상을 존중한다고 얘기한다면 왜 지금 당장 노란봉투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반대하는 투쟁, 즉시 노조법 2조 3조 개정안을 공표하는 투쟁에 나서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노회찬 정신을 이야기하는 다른 제3지대 정당들이 있다면 그분들이 노란봉투법에 관해 과연 어떤 의견을 가졌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노회찬 정신을 이행하는 정당이 어디인지를 판가름하는 1차 리트머스 시험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선거법 개정에 충실한 선거법 개혁에 충실한, 그리고 병립형 퇴행에 반대하는 정당이 진짜 제3지대 정당이고 노란봉투법 거부 투쟁을 열심히 하는 정당이 바로 노회찬 정신의 진정한 상속자입니다. 이 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3지대에서 웅성웅성거리는 수많은 흐름들이 있지만 국민들께서, 시민들께서 진정한 가치와 노선에 기반한 정당이 어디신지 굳게 파악하시리라 믿습니다.

이상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1월 28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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