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하려는 정당인가, 그 중심을 튼튼히 세우고 정치의 전장에 나가야 합니다.
정치실종의 시대, 정치를 복원하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절체절명의 사명감으로 정의당의 몫을 해내야 합니다. 더 넓은 연대연합의 길을 뚫어내겠습니다.
펼쳐진 난관을 뚫고 목적지로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입니다. 수많은 이견도, 당을 올곧게 세우고자 불면 속에 제출된 충정입니다. 그 의견들을 충분히 듣겠습니다. 방법을 찾아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늘 우리에겐 위기가 있었습니다. 안팎으로 여러 요인이 우리를 위협했고 그 위협을 증폭시킨 것은 우리의 가능성 그 자체를 부정하고 포기하도록 이끄는 패배주의였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우리당은 그 위협 앞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정의당 또한 그러할 것입니다.
동지들과 당원들의 지혜를 모으고, 우뚝 일어서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지지자분들을 믿고 제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아무리 앞이 잘 안보이고, 무수한 갈래길이 유혹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정의당 창당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이 시대 정의당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답을 만들어내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23.10.21 정의당 창당 11주년 기념식ㅣwww.justice21.org/160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