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이지안부대변인, 아베 731/윤창중건 은폐 주미문화원 철저수사촉구 관련

[브리핑] 이지안 부대변인, 윤창중 성추행 묵살.회유.은폐 주미문화원 철저수사 촉구 / 아베 총리의 731 노골적 우경화 관련 서면브리핑

 

■ 윤창중 성추행 은폐의혹의 핵심 주미문화원.대사관.청와대 철저 수사해야... 문화원 1차 성추행보고 묵살.회유했다면 직권남용

 

주미 대사관과 문화원, 그리고 청와대 홍보라인이 윤창중 성추행 사건을 조직적으로 회유.은폐하려 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충격이 커지고 있다.

 

문화원이 1차 성추행 신고를 묵살하고 청와대와 윤 전 대변인과 함께 사건을 무마하려고 시도했다는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회유.은폐.협박 이자 직권남용이라서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1차 성추행 묵살 의혹은 문화원 여직원의 신고당일 사표제출과, 방문을 잠그고 신고한 피해자들의 정황 등에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또한 이남기 홍보수석의 귀국지시를 비롯해 항공편 예약과 차량지원 증언 등 사건 축소.무마에 청와대와 대사관이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는 정황도 속속 들어나고 있어 명확한 진실규명이 시급하다.

 

대통령 방미외교중 터진 유례없는 참사를 청와대와 대사관, 문화원 등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연계해 그저 숨기고 무마하는 데만 급급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초기대응을 안이하게 해 피해자에게 더 큰 고통과 충격을 안겼다는 점에서도 책임을 면키 어렵다.

 

이번 일은 허투루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주미문화원.대사관.청와대 등 윤창중 성추행사건의 회유.협박.은폐시도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

 

■ 아베총리의 731, 위험천만한 역사관과 노골적 우경화 우려스럽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생체실험으로 악명이 높은 731부대를 연상케 하는 번호가 붙은 훈련기에 탑승한 사진을 공개해 전세계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731부대는 전쟁포로뿐만 아니라 무고한 민간인들까지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의미 없이 잔혹한 생체실험을 거듭한 것으로 악명 높은 부대다. 우리의 윤동주 시인 역시 731부대에서 생체실험으로 사망했다. 세계적으로, 특히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에서 731이라는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이 과연 어떤 수준인지 궁금하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일에도 평화헌법 개정을 암시하는 듯한 번호 96번이 박힌 옷을 입고 야구장에 나타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같이 이어지는 의심스런 행보에 주변국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다.

 

아울러 아베 정권의 주요 파트너로 손꼽히는 하시모토 일본 유정회 공동대표는 “위안부가 당시 필요했다”, “주한미군이 매춘업을 더 활용하면 좋겠다”는 망발로 공분을 샀다.

 

우리는 아베 총리와 하시모토 유정회 대표의 위험천만한 역사관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점점 노골화되는 일본정부의 우경화 흐름이 극히 우려스러울 뿐이다.

 

2013년 5월 15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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