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3년 6월 17일(토) 11:00
장소 : 인천대공원 문화마당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반갑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3년 동안 바이러스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지긋지긋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우리 인류에게 준 가르침은 깊이 새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이제 지구 환경이 한없이 우리 인간에게 너그럽지만은 않다는 경고를 준 것이고, 또 한편에서 GDP라는 성장 수치 이면에 놓인 사람들의 삶의 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그 삶의 질을 높여나가고 또 우리 인류 사회가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분야를 이제 더 이상 시장의 논리, 이윤의 논리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점도 우리가 깊이 깨달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정의당이 올 3월 달에 ‘의사 수 확대와 공공의대 추진 사업단’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응급 진료실을 찾지 못해 차를 타고 길거리를 헤매다가 치료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건들이 지금 연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천이 이제 제2의 항구 도시, 수도권에서 가장 커다란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고 얘기는 하지만 의료 서비스 수준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제 인천에서부터 나서야 합니다. 인천은 그럴 역량이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가 항상 우리 시민들의 삶을 지킬 수 있는 주요 의제에 나서고 있고, 또 공공의료 포럼과 같은 정말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의제들을 선도해 나가는 노력들도 함께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노력을 정의당이 잘 받아안아 국회 안에서 반드시 공공의대가 지역마다 만들어지고 인천 지역에 꼭 설립될 수 있도록 정의당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나 한 발자국 앞서서 우리 시민들의 삶을 더 빛나게 만들어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년 6월 17일
정의당 대변인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