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브리핑] 박민식 보훈부장관 후보자, 사퇴하십시오. [강은미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박민식 보훈부장관 후보자, 사퇴하십시오. [강은미 원내대변인]


초대 보훈부장관 후보자 박민식 인사청문회에 대한 정의당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청문회에서 드러난 과거 변호사 시절 거액의 수임료를 벌어들인 전관예우, 국회의원 임기 도중에 법무법인를 설립한 행위는 심각한 도덕적 해이입니다. 특히 18대 국회 법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와중에 16건의 조직폭력 사건을 수임했다는 의혹은 도덕적 해이를 넘어 '도덕적 파탄' 지경입니다.  

더 큰 문제는 왜곡된 역사관입니다. 4.19혁명은 이미 헌법전문에도 수록돼있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시민들을 총칼로 진압한 이승만 정권은 정통성을 잃었음에도 국민적 평가 운운하며 기념관 건립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민주화운동 역사와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입니다. 

박민식 후보자는 어제 청문회로 드러난 의혹과 사실만으로 초대 보훈부장관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이승만기념관 건립이 개인적 소신이라면 보훈부장관이 아니라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될 일입니다.  

정의당은 박민식 후보자에게 촉구합니다. 박민식 후보자는 어제 청문회로 드러난 의혹과 사실에 대해 객관적인 입증 자료를 제출하고 소명하고,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대한 입장 또한 철회하기 바랍니다. 이를 거부한다면 장관직 후보를 사퇴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것이 합당할 것입니다.


2023년 5월 23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강 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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