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한화진 환경파괴부 장관 사퇴해야 [이재랑 대변인]
[브리핑]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한화진 환경파괴부 장관 사퇴해야 [이재랑 대변인]


일시 : 2023년 2월 28일(화) 14:40
장소 : 소통관 기자회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오늘 한 언론사에 기고한 글에서 국립공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언급하며 “국립공원은 국토 면적의 4%에 불과하지만, 국내 생물종의 42%,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66%가 서식하고”, “이곳의 생태계가 훼손되면 인간의 생존마저 위협받기에”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구절절 맞는 말입니다. 문제는 장관의 몸은 장관이 뱉은 말과 정확히 반대편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지부조화 그 자체입니다.

27일 환경부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 장관이 그렇게도 강조하는 국립공원의 가치를 붕괴하는 결정을 내린 겁니다. 사업 터 안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백두대간 핵심보호지역 등 보호지역만 4개가 포함돼 있고, 멸종위기생물, 희귀 식물들도 대거 자생하고 있지만 그런 건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어제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결정을 내려놓고, 오늘은 기고글에서 국립공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으니 이정도면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장관입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을 무리하게 수행하고자 환경부 장관이 앞장서서 환경을 파괴하는 결정을 내리는 진풍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생태계 파괴 앞장서고 있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즉각 사퇴하고, 환경을 지키는 환경부 본연의 역할을 복원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2023년 2월 28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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