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만사검통 인사참사, 또 말단핑계 대지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은 사과하십시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 2023년 2월 27일(월) 13:4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수본부장 인사가 임명 하루만에 고꾸라지는 사상 초유의 인사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국민적 공분을 사는 인사참사에도 임명권자, 책임자들은 유체이탈 화법으로 국민의 분노를 더 돋우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실패의 총체적 책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또한 인사검증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인사검증 무능에 대한 한동훈 장관의 사과 역시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이같은 인사실패는 그 동안 전문성과 상관없는 검사 중심의 묻지마 인사, 만사검통 코드인사가 반복된 결과이자 예견된 참사입니다. 만취운전, 교수갑질, 자녀특혜 등 지금껏 이 정부에서 추진한 인사들의 면면이 참으로 화려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대응 초기부터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말단책임론과 학폭을 잡겠다는 둥, 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둥 유체이탈 화법으로 또 무책임한 미꾸라지 본성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의 사건이 발생하고 법적대응 중일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은 정순신 후보자와 서울중앙지검에서 고위검찰들로 한솥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국민들을 뭘로 보고 있는 것입니까.
학폭은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한 것인지, 어물쩍 넘어가려고 했던 것인지 답하십시오. 검사출신 대통령 인맥이기만 하면 인터넷 검증, 서류검증 하나도 제대로 안하고 심기를 맞추려고만 하는 망가질대로 망가진 인사시스템의 총체적 문제인지 분명히 밝히고 사과하십시오.
이번 인사참사는 말단 공직자들의 몇 마디 말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사과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3년 2월 27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