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반성도 사과도 없는 뻔뻔함, 군국주의의 잔재이자 침략의 상징인 기미가요 [위선희 대변인]

[브리핑] 반성도 사과도 없는 뻔뻔함, 군국주의의 잔재이자 침략의 상징인 기미가요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2월 17일 (금) 11:1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16일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서울의 한 호텔에서 나루히토 일왕 생일 기념행사가 열렸으며 처음으로 ‘기미가요’가 연주됐습니다. 외교부 이도훈 2차관이 참석했습니다. 반성 없는 역사,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하지 않은 전범국가의 뻔뻔함에 장단을 맞추는 한국 정부에도 말을 잃었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국에서 기미가요가 연주된 것이 처음이라 강조하며 특보로 양국 관계 정상화에 한걸음 가까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강제동원 배상에 관련해 진척된 것이 없고 위안부 피해자분들께도 사과하지 않았는데 양국 관계가 언제 한걸음 걸어갔단 말입니까. 한국 국민은 그 걸음 걸은 적 없습니다.

 

같은 날 오전 10시 국회에서는 ‘강제동원 사죄 및 전범기업 직접 배상 촉구 의원모임’이 출범했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도 먼 거리를 오셔서 출범식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간사위원으로 선임되었으며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한걸음은 역사에 대한 반성과 진실한 사과라는 기반 위에서만 걸을 수 있습니다. 현 정부의 한일 관계에 대한 왜곡된 인식은 반국민, 반역사적입니다.

 

정부는 속도전을 그만두고 근원적인 문제 해결부터 나서십시오.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존엄에 대한 문제입니다. 자국민을 위한 외교에 다양한 층위에서 더욱 신중해야 할 때임을 명심하십시오.

 

2023년 2월 17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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