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재창당 전국대장정 출정 기자회견 인사말
일시 : 2023년 2월 15일(수) 14:00
장소 : 인천시청 광장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혁신 재창당 전국 대장정의 포문을 제가 사랑하는 이곳 인천에서 엽니다.
몇 달 전 저는 바로 이 자리에서 ‘둘 중 덜 나쁜 후보를 뽑을 수밖에 없었던 최악의 정치’를 바꾸자고 여러분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아직 정의당은 약했습니다.
‘뽑아주면 정말 바뀔까, 정말 변화의 가능성을 만들 수 있을까’하는 인천 시민들의 걱정을 다독일 수 있을 만큼 강하고 단단한 정당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제 정의당이 스스로 강해지려 합니다.
적대적 대결구도 속에서 민생보다는 정쟁이 우선인 정치구조를 바꾸려 합니다.
정의당은 21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로 기록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있습니다. 의석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정의당 역시 국회의 일원으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대안을 드리고 있는지 늘 스스로를 살펴봅니다.
그러나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와 공공요금, 어디까지 오를지 모를 대출이자에 서민들과 중소상공인들의 걱정과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민생 최우선 정치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의당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서민들의 삶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저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누구보다 사려깊은 눈으로 정의당을 지켜봐 주신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인천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우리 인천시민들은 그 어떤 도시보다 한발 앞서 우리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해 왔습니다.
정의당 공식 입장보다 한발 더 앞서 인천 대중교통 3만원 프리패스 정책과 아동, 청소년 무상 대중교통 이용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미추홀구 2700세대 빌라왕 근절과 깡통임대 피해자 구제를 위해 입법촉구와 국민 청원운동으로 서민 주거권 문제에 앞장섰습니다.
영흥화력 발전소 폐기와 친환경 탈탄소 산업전환을 위한 수도권 탄소중립 협의체 제안, 햇빛발전 협동조합 추진, 쓰레기 발생지 처리원칙 제시등 다양한 노력으로 필환경 인천도시로 탈바꿈시킬 비전을 제시해 왔습니다.
시민들의 자치조직이 현장에서 뛰며 발굴한 정책들이기에 염원과 가능성 안에만 묶이지 않고 현실화 할수 있는 제안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인 여러분들을 닮은 정치,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담는 정치에 대한 열망이 곧 정의당 혁신 재창당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사회 지도층이라는 가면을 쓰고 자신들의 권력을 사익을 채우기 위한 범법행위가 판을 치고, 그런 이들이 사법부에서조차 무죄 판결을 받는 현실에 가슴이 휑한 시민들의 마음을 성실한 민생정치로 채우겠습니다.
50억 퇴직금이 왠말이냐 분노하는 시민들께 50억 클럽 특검으로 진실을 파헤치고, 제대로 처벌받도록 하겠습니다.
가짜 공정과 상식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내는 우리 부모님과 아들딸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진짜 공정과 상식을 이루는 일에 정의당이 나서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인천시민 여러분.
지역 현안, 정의당에 대한 걱정, 쓴소리 우려부터, 새로운 비전, 목표, 응원, 모든 제안과 방향성을 담고 담아 여러분이 꿈꾸는 새 정의당을 빚어내겠습니다.
정의당은 불러주시고 찾아주실수록, 여러분의 목소리를 담은, 여러분을 닮은 정당으로 바뀌어 갈 것입니다. 어디든 달려가고 함께 하겠습니다.
2023년 2월 15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