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신년기자회견 패스는 국민 패싱, 언론 패싱입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 2023년 1월 2일(월) 11:4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패스는 국민 패싱, 언론 패싱입니다. 취임 첫해 우왕좌왕 국정운영으로 국민을 걱정하게 하더니, 새해 첫 날부터 독불장군 불통 대통령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 무시와 오만함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은 새해 국가운영 비전과 국정운영 구상에 대해 주권자인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하고 말씀드리는 민주주의의 한 과정입니다. 이는 대통령이 하네 마네 할 것이 아니라 국정 최고책임자의 기본 책무입니다. 그렇기에 국민을 대신해 질문할 언론의 참여를 보장하고, 군부 독재 이후 들어선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첫 신년기자회견만큼은 빠짐없이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것을 생략한 채 언론을 배제한 나홀로 신년사와 보수 언론 인터뷰 하나로 대신했습니다. 2023년 대한민국이 경제위기, 안보위기, 기후위기 등의 큰 도전에 직면해있는 상황에서 내 말만 들어라, 국민 말은 안듣겠다는 불통과 독선이자, 권위주의 독재의 부활과도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리 평생 검찰만 해 민주주의와 소통에 무지하고, 편협하다 해도 주권자와 언론을 이렇게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 2년 차,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스스로 대한민국의 최대 리스크가 되고 있습니다. 성공한 정부의 기본 전제는 국민 소통입니다. 불통의 장막을 걷고 국민 앞으로 걸어 나올 것을 촉구합니다.
2023년 1월 2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