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새해에는 부디 밥값하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재랑 대변인]
[브리핑] 새해에는 부디 밥값하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 2023년 1월 2일(월) 11:2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결국 국회는 민생 법안을 처리하지 못한 채 새해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추가연장근로제, 안전운임제, 건강보험 국고지원제 등 일몰 법안들은 구체적인 합의도 없이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안전운임제, 연장해야 합니다. 도로 위 노동자들이 하루하루 위험한 일상을 영위해 나가는 데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서로를 탓하며 구체적인 합의책을 만들어 낼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동안 국조와 관련한 국민의힘의 몽니로 인해 제대로 된 조사를 수행하지도 못한 채 일정이 계속 뒤로 미루어지고 말았습니다. 조사가 정쟁으로 미뤄지는 순간에도 유가족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하루빨리 진상이 규명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런 국민들의 바람에 동참해야 합니다.

노란봉투법, 더 늦을 수 없습니다. 국회가 미적거리는 동안 노동자들은 오늘도 끼어죽고, 떨어져 죽고, 과로로 죽고, 손배폭탄에 맞아 죽습니다. 노동조합의 교섭력이 커져야 그만큼 안전한 일터를 만들 수 있고, 함께 잘사는 경제 성장이 가능합니다. 노란봉투법은 헌법상 권리인 노동3권을 보장하는 첫 걸음입니다.

정치가 제 일을 못할 때 가장 고통받는 건 정치를 필요로 하는 약자들입니다. 국민들, 먹고 사는 게 만만치 않습니다. 정치가 제 일을 해야만 내일의 고통을 오늘 막을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국회를 진정한 민생 국회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이제 함께 일합시다.


2023년 1월 2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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