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 정의당 제15차 상무집행위원회 모두발언
일시: 2022년 12월 26일(월) 09:30
장소: 국회 본관 앞 농성장
■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모두 범죄자들 비호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연말 특별 사면에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포함되었습니다. 민주당은 아니나 다를까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비난하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을 언급하며 내로남불이라고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모두 범죄자들을 비호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라며 양당이 서로를 물고 뜯는 건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근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옹호하는 국민의힘의 논리를 보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미 2년 8개월을 복역하였고, 판결로 인정된 뇌물액 전액에 추징금을 완납하였다.' 그럼 뇌물 받은 돈을 이명박 씨가 다 가져도 된다는 말입니까? 당연한 것을 마치 인심 쓴 것처럼 말하지 마십시오.
민주당은 또 뭐가 그리 당당합니까?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태도를 보면 무슨 양심수 석방하는 줄 알겠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자신이 용서 구할 것 없다며 말할 만큼 정녕 떳떳합니까? 김경수 전 지사는 드루킹의 조직적 댓글 작업을 알고 있었고, 또 지시했습니다. 한 나라의 정치인이 댓글을 조작하고 국민 여론을 분열시키는 일을 벌였는데, 뭐가 그리 당당합니까.
드루킹이라는 이름은 정의당원들의 가슴 속에 피멍으로 남아 있습니다. 정치적 사면으로 무마할 수 있는 죄값이 아닙니다. 이렇게 쉽게 용서 받을 수 있는 일이 전혀 아닙니다.
이렇게 보면 참으로 양당이 닮아 있습니다. 국민통합이라는 이름의 범죄자 비호 특별 사면, 절대 인정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