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진보당 예방 인사말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진보당 예방 인사말


일시 : 2022년 12월 14일(수) 10:00
장소 : 진보당 중앙당사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늦은 예방인데 정말 뜨겁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 윤희숙 대표님 항상 투쟁의 현장에, 최전선에서 열심히 우리 서민들 위해서, 노동자 농민들 위해서 싸우는 모습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너무 비극적인 뉴스를 봤습니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친구와 함께 핼러윈 축제를 즐기러 갔던 한 10대 청년이 결국 함께 간 친구가 사망을 했고, 그 괴로움을 못 이겨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158명도 살릴 수 있었던 사람들이었지만 지금 남아있는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이것을 지켜보고 비통해하는 수많은 국민들, 이분들의 앞으로의 삶도 이 국가가 지켜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치권이 나서서 온갖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막말들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사과와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도 중요하고 하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는 일도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그 어떤 정치인도 더 이상 내버려 둘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이후에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 대해서는 정의당이 강력한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 정말 경제위기의 파고가 너무나 높아지고, 우리 서민들의 삶이 어떤 벼랑 끝으로 몰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파업은 이렇게 끝났지만, 또 수많은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서 더 떨쳐 일어설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한 투쟁의 현장에 누가 벗이 되어주겠습니까. 우리 정의당과 진보당이 굳건히 손잡고 진보정치가 정말 외롭고 고립된 사람들 곁에서 함께 싸울 수 있는 그런 2023년을 함께 준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14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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