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태원참사 망언행렬 국민의힘은 패륜의 힘인가. 그 입 다물라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 2022년 12월 13일(화) 16:55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말에도 금도가 있는 법입니다.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민의힘 공직자들의 도를 넘는 망언행렬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아울러 정의당은 더 이상의 망언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밝힙니다.
최근 국민의힘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이태원 참사에 대한 온갖 망언이 난무합니다. 마치 망언을 얼마나 패륜적으로 하느냐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향한 충성 경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도저희 참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의힘이라는 이름도 아까운 언행을 하는 ‘패륜의힘’은 그 입 다무십시오.
최근 장제원, 권성동, 송언석, 김성회 등 이 정권과 집권여당의 핵심 인물들이 줄을 이어 망언에 나서더니 이제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까지 나서 유가족을 능멸하고,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라 구하다 죽었냐”,“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가 나온다”, “세월호에 재미 들려서 이태원에 써먹으니 국민들은 식상” 등의 막말을 쏟아내며 참사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가족을 모욕했습니다.
차마 입에 담기도, 귀에 담기도 역한 말들입니다. 공직자로서 일말의 양심과 도리가 있다면 나올 수 없는 망언입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시의원에 대해 가장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을 엄중히 촉구합니다. 정의당은 유가족들과 함께 법적 조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 책임을 묻겠습니다.
말은 인식의 반영입니다. 최근 이어지는 망언들을 보면 이 정권 저 꼭대기 윤석열 대통령부터 가장 기층의 지방의원까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권과 집권여당의 인식이 과연 어떤 것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담합니다.
이태원 참사는 국가와 정부의 무능으로 158명의 천금같은 생명들이 목숨을 잃은 사회적 재난이자 참사입니다. 국민의힘이 아무리 망언 원조 정당이라지만 더 이상의 금도를 넘는 망언은 국민의 분노만을 키우는 것임을 강하게 경고합니다.
2022년 12월 13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