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전국농민대회 인사말
일시 : 2022년 11월 16일(수) 14:00
장소 : 국민은행 앞
마음껏 놀다가도 안전하게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청년들을 살리는 정치,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도 죽지 않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정치, 1년 내내 열심히 일한 농민들이 겨울이면 배부르고 등 따시게 쉴 수 있는 농민을 살리는 정치, 우리 모두를 살리는 정치 정의당이 하겠습니다. 전국에서 달려온 농민 여러분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전국의 도청과 시청 앞에 1년 동안 땀흘려 자식처럼 키워온 나락들을 쌓아두고 이곳에 아스팔트 농사 지으러 오시는 그 심정이 어떨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농업정책을 모두 시장에다가 맡기라고 이야기합니다. 농업생산량이 줄었습니다. 시장은 가격에 따르면 공급이 줄었기 때문에 당연히 농산물 가격이, 쌀값이 올라야 합니다. 모든 물가가 다 오르는데 왜 우리 쌀값은 아직도 제자리에 있다는 말입니까. 시장 정책이 아니라 반시장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도 이 정부는 두 손 놓고 우리 농민들의 이 울부짖음을 내버려 둔다는 말입니까. 1년 예산이 6백조가 넘는데 우리 쌀값 농산물 제대로 거둬들이는 그 1조를 쓰지 못하고 수 천년 우리 국민 먹여살릴 우리 농민들 길바닥에 다시 나앉게 만든단 말입니까. 점진적 포괄적 환태평양 동반자 협력, 이제 모든 농산물 다 개방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전 세계 시민들은 동반자고 협력하자고 하면서 왜 우리 국민 먹여살릴 농민들은 단 한 번도 이 정부에서는 동반자 취급하지 않고 상생의 길을 열어주지 않는단 말입니까 여러분.
정의당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생산비를 반영하는 쌀값을 정할 수 있도록 반드시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과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농정예산, 먹거리 3대 예산 예결특위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정의당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종자주권 지킬 수 있도록 GMO 완전 표시제를 시행하기 위해서 식품위생법 발의했습니다. 이 또한 반드시 통과시키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러분들께 마지막으로 약속드릴 것은 이 정치에서 사라진 농촌, 농민, 농업을 이 정치 안에서 가장 귀중한 세 가지 단어로 만드는데 정의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1월 16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