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을 즉각 파면하십시오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2년 11월 15일 (화) 13:3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이상민 장관은 이번 참사의 희생자들과 국민에 의해 이미 파면당한 장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엄중한 민심을 받들고 즉각 이상민 장관을 파면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어제 이번 참사의 모든 책임의 정점에 서 있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테스크포스(TF)’ 단장으로 임명하고 연내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강력하게 물어야 할 장관에게 책임은커녕 재신임의 면죄부를 쥐어주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규탄합니다.
빗발치는 파면 요구에도 마이웨이로 일관하며 보란 듯 다시 이상민 장관을 내세우는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은 들끓는 민심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입니다. 국민 상식과 정서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습니다.
어제 소방공무원노조가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상민 장관을 고발했습니다. 정부의 책임규명이 오죽 지지부진하고 답답했으면 일선 소방관들까지 나섰겠습니까. 참사 현장에 국가가 없었던 것처럼 사후 수습의 시간에도 정부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국민의 체념은 이제 분노로 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을 즉각 파면하고 온전한 진상규명 의지를 국민 앞에 천명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2022년 11월 15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