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무책임한 대통령, 일말의 책임감 만을 느끼는 경찰청장 다 믿을 수 없습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브리핑] 무책임한 대통령, 일말의 책임감 만을 느끼는 경찰청장 다 믿을 수 없습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2년 11월 8일 (화) 14: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무책임한 대통령, 일말의 책임감 만을 느끼는 경찰청장 다 믿을 수 없습니다.

 

사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빎. 사과에 대한 국어사전의 정의입니다. 그러나 10.29 참사에 대해 변명으로 일관하는 위정자들의 억지 사과에 우리 국민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참사 다음 날 대국민담화 자리에서는 사과 한 마디 없다가 엉뚱하게도 종교행사장에 가서야 사과 한마디를 내놓았습니다. 어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사과를 말했다고는 하지만 이 역시 국정 최고책임자로서의 공식사과로는 형식과 내용에서 매우 부족합니다.

 

대통령이 이러니 그 아래의 위정자들과 공직자들의 사과도 도긴개긴 입니다. 외신기자들 앞에선 농담하더니 대통령이 사과하니 따라서 사과한 한덕수 국무총리, 잘못은 했지만 자리는 지키겠다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까지 예외가 없습니다.

 

급기야 어제 윤희근 경찰청장의 입에서는 ‘일말의 책임’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윤석열 정부 무책임함을 너무나 명확히 보여주는 말입니다.‘일말’은 국어사전에서‘한번 스치는 정도’로 아주작은, 미미함을 뜻하는 말입니다. 국민은 정부와 당국에 무한책임을 주문하는데, 경찰의 수장은 일말의 책임감 만을 느끼고 있으니 국민이 원하는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은 요원한 일입니다.

 

재난 예방도, 책임 인정도, 국민 위로도 모두 실패한 무능한 윤석열 정부에게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맡길 수 없습니다. 국민이 직접 보고, 알고, 바로잡아야 하기에 국정조사가 필요합니다. 정부와 여당은 국정조사를 받으십시오. 그것이 제대로된 사과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의 시작입니다.

 

2022년 11월 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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