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국민의힘은 스스로 밝힌 대로, 국정조사 제안에 응하십시오 [김희서 수석대변인]

[브리핑] 국민의힘은 스스로 밝힌 대로, 국정조사 제안에 응하십시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2년 11월 7일 (월) 14:0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요구가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고, 국정조사 실시가 수사에 방해만 될 뿐이라며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궤변에 정의당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당시 현장에서 위험을 인지했음에도 경중을 파악하지 못한 채 귀가했습니다. 이인재 용산경찰서장은 참사 현장 도착 시간을 위조했습니다. 이인재 서장이 현장 도착 후 30분 동안 무슨 지시를 했는지, 경찰청장과 행안부장관은 어디서 무엇을 했고, 보고체계는 왜 무너졌는지 오리무중입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의혹투성이고, 사실을 감추려는 시도들이 이미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수사당국을 믿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도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 대책 특위>를 출범시켰지만, 출범 시작부터 야당을 겨냥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느니’, ‘정치공세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된다느니’원인 규명을 오히려 어렵게 하는 의혹 짙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대로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이 진심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사실을 감추려 하거나 국민적 의혹이 남는다면, 국민의힘이 먼저 나서 국조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혹이 풀리지 않고, 감추려는 시도가 있고, 수사당국을 믿을 수 없는 지금이 국민의힘 말한 대로, ‘국정조사를 받아들여야 할 시점’입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당장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야당의 제안에 응하십시오. 국정조사로 밝힐 것은 확실히 밝히고, 대책 마련과 제도 개선으로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입니다. 책임을 졌어야 할 이들을 파면하고, 국정조사로 진상규명을 하라는 것이 국민의 목소리입니다. 국민의힘은 여당답게, ‘먼저 나서겠다는’그 말을 실천으로 옮기십시오.

 

2022년 11월 7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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