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의 위험성
또는 정의당의 위험성

이태원사태에 대한 진중권 칼럼을 보면 그 원인을
안전불감, 관료주의, 언론, 입법,  등등으로..
공자같은 말씀만 늘어놓았는데 그닥 수긍이 가지도 않는 말들일 뿐더러
 ( 심지어 친문과 태극기의 공방도 사고 원인인것처럼 분류한... 글의 기괴한 논리구조도 있다..)
이런식으로 책임을 여러분야로 나누어 놓는 것은 핵심을 흐리게 하고
정작 가장 절대적 책임이 있는 자들이 빠져나가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것을 도울뿐이다
마치 천주교의 " 내탓이요 " 라는 자기반성적 언어가  지배층을 보호하는 수단이 될수있다는
비판이 있던것과 같은 원리다
단적으로 그의 칼럼에 옹호 댓글들만 봐도 거의가 친정부 세력들이다.
그래서 내가 계속적으로 " 수구언론의 깃발 진중권 " 이라고 말하고 있는것이다

명백히 사태의 책임은 90%이상이 당일의 행정에 있었다
경찰이 시민 이동권에 간섭권이 있니 없니, 메뉴얼이 있니 없니하는 이런 쓰잘데기없는 언어놀음할 일이 아니다
그냥 매년 해오던것을 올해는 안한것이다 (뉴스를 찾아봐라)
5년간 있던 용산서 핼로윈 대책이 올해는 없었고
윤석열, 한동훈이 최근 강조한 마약과의 전쟁, 사람이 죽어나가는 상황에 기자들이 현장에서 질문하던 그 "마약단속"이
이번행사의 중점관리 항목이었던 것이다 (마약집중, 안전소홀 기사도 찾아봐라)
마약단속을 위해선 정복경찰이 방해가 되고, 그래서 인력배치에도 부정적이었다는 이야기는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이 대목에서 그간 진중권이 부정해온 (언론은 제발 따라가지 말라고까지 한)
" 검찰공화국 " 이란 단어가 다시 등장할수 밖에 없다
현 집권세력이 잘할수 있는 거라곤 사람 때려잡는것 뿐이다
정적들을 제거하면서도 그에 정당성을 뒷받침해줄 다른 일반 범죄 영역에서의 치적이 필요했던것이다
이조차도 모든 상상과 추론을 거부하는 진중권은 부정할것이다
그에겐 검찰의 수사로 진술이 확보되지 않는 모든것들이 부정될것이다 

진중권과 정의당의 위험성은..
자신들이 그리고 있다는(혹은 그리고 있다고 주장하는) 모습의 사회로 조금이라도 다가가기위한 
가장 명백하고 쉬운 방법을 선택하기 보다는 
언어놀음, 철학놀음을 하면서 오히려 우리사회를 퇴보시키는 행위들을 정확하게!! 선택한다는 점이다
생각하기 좋아하고 말하기 좋아한다는 진중권은 " 자신과 정의당이 과연 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 를
최우선으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진중권(정의당) 당신이 생각하는
" 아무리 털어도 조금도 털리지 않을만큼 깨끗한 정치세력 " 
" 최대다수와 약자, 소수자 모두를 완벽히 만족시킬 정치세력 " 은
정의당을 포함해 존재하지 않고,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할 수 없다
이 단순한 사실을 당신들이 인정하는 그순간부터 비로소 우리는 한발이라도 조금씩 나아갈수 있을것이다

all or nothing !
all은 절대로, 영원히 불가능하고
nothing은 너무 손쉽다
그나마 nothing으로 끝나면 천운이 따른것이다

물론 나는 알고있다
진중권은 반성을 하는 류의 사람은 아닌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왜냐면 그에겐 가오가 있다
오히려 맞서싸우고 자기논리를 더 단단히 하려 들것이다
과거 그가 했던 말도 있다
진행자와의 문답중 그는   " ( 토론에서 내 논리가 뭔가 잘못된듯 해도 ) 숙이지 않기도 한다
왜냐면 팬들이 보고 있으니까.."
지금 그의 팬들은 누구일까?
이 글의 전반부에서 이미 말한것 같다
 
참여댓글 (1)
  • 칼마르크스

    2022.11.07 23:12:52
    중권이 약발 떨어짐.. 중권이 가라사대를 반복하던 보수 언론도 인용 횟수가 현저하게 떨어짐.. 한마디로 단물 빨아먹을대로 빨아먹고 이젠 뱃아버릴 단계임..
    중권이 나름 대로 신분세탁 할려고 정의당 입당한건데.. 사람들은 중권이를 서민이나 경률이같은 걍 국찜떨거지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