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 폴리뉴스&상생과통일포럼 조찬 포럼 축사
[보도자료]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 폴리뉴스&상생과통일포럼 조찬 포럼 축사
 
 
일시 : 2022년 10월 26일(수) 07:00
장소 : 여의도 CCMM빌딩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은주입니다. 
 
상생과통일포럼과 폴리뉴스가 주최하는 제19차 경제산업포럼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이번 포럼은 ‘위기의 글로벌 경제, 대한민국 산업 혁신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여러모로 국제정치, 경제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참의로 시의적절한 토론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 우리가 직면하는 복합위기는 우리에게 매우 특별합니다. 
복합위기(conjuncture)는 사회구성체의 특정 영역에서 발생한 부분적 위기가 아니라 체제를 구성하는 두 가지 이상의 상호 연관된 국면(juncture)에서 동시에 위기가 발생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복합위기는 그 성격 상 외과 수술식으로 특정 부분에 집중하는 단선적 대응으로는 해결 가능하지 않습니다. 복합위기의 엄중함은 그 해결 방식이 반드시 총체적이고 체제적인 차원의 해법을 요구한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공적 영역, 구조, 정치질서와 시민들 사이의 관계 등 정치, 경제와 산업, 사회 모든 측면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절망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기(危機)는 위험(危)과 기회(機)의 통합체입니다. 위기 속에 기회가 공존한다는 말의 의미는 우리 정치, 사회, 산업의 역량과 내용에 따라 현재의 복합 위기 역시 한국 민주주의와 경제 모두 질적인 도약의 기회로 전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조급해서는 안됩니다. 복합위기를 극복해 나가며 미래의 새로운 설계도를 그리는 과정은 단 하나의 만병통치약이나 해법으로 제시될 수 없습니다. 변화가 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긴 시간을 견디는 인내심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리 사회를 보다 새롭고, 인간적이며, 공정한 선진 사회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포럼과 토론이 우리에게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활발한 공론의 출발점이 되길 기원합니다. 저 역시 정치의 유능함이야 말로, 변화의 기초라는 생각으로공정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0월 26일
정의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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