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 [브리핑]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 행동으로 진심을 증명하십시오 [예윤해 부대변인]
[브리핑]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 행동으로 진심을 증명하십시오 [예윤해 부대변인]


일시 : 2022년 10월 21일(금) 14:0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오늘 오전 11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있었던 노동자 산재 사망사고에 대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애초에 노동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면 안타까운 산재사망도 시민들의 불매운동도 없었을 텐데 만시지탄입니다.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산업 안전보건 진단’과 사외 인사와 현장 직원으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안전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허 회장의 말만으로는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이미 SPC는 파리바게뜨의 사회적 합의마저 저버리고 노조를 탄압한 전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PC 안전 경영의 첫발은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 이행이 되어야 합니다. 노동조합 탄압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노동조합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노사 간의 신뢰를 토대로 하지 않은 ‘안전경영위원회’는 생색내기식 사측 면피용 기구로 전락할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현장 노동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인 시민들이 안전 경영에 참여해야 진짜 안전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SPC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의 한 구성원인 정의당은 말뿐인 사과가 아니라 실질적인 안전대책이 SPC그룹의 전 사업장에 자리 잡는 그날까지 노동자와 함께 할 것입니다. 허영인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지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2년 10월 21일
정의당 부대변인 예윤해
참여댓글 (0)
목록보기